책 표지만 봐도 얽히고 설킨 우리 몸의 핏줄이 각인되어 너무 기대가 되었던 책!

3차원 영상이라는 제목에 맞게 표지를 들추자마자 두개골과 근육과 뼈가 등장하더군요. 

스크랩북과 같은 이미지로 되어 있는데, 책의 재질은 좀 얇은 감이 있더라구요. 크기도 무척 커서 읽기에도 보기에도 너무 좋은 책이랍니다.

처음 나오는, 신체계에는, 골격계, 근육계, 신경계, 심혈관계, 내분비계, 림프계, 피부 털 손톱과 발톱까지 자세하게 나오더군요. 뼈의 구성과 관절의 역할도 자세하게 나오고, 뼈속까지 훤히 다 보여주는 부분들이 의학서적을 보는 듯한 느낌을 받았답니다.

또 머리에는, 머리와 목, 뇌와 척수, 머리뼈와 이, 머리 근육, 혀와 코, 귀, 눈, 입과 목구멍등으로 나뉘어져 세분화된 내용들에 대해 그 기능까지 아주 자세하게 나와 있답니다.

특히, 머리와 목에는 정맥 하나하나까지 아주 세밀하게 표현되어 무척 정교한 느낌을 받았어요. 우리 머리에 이렇게 많은 혈관들이 있다니 놀랍더군요.

뇌와 척수부근에는 투명필름이 가운데에 있어서 뇌의 영역까지 자세하게 나와 있더군요. 중간 중간 <알고 있나요?>라는 코너에서 혀의 매운맛을 느끼는 부분이나, 눈의 홍채에 대해서 등등 특이한 부분에 대해서도 잘 설명해 놓아 알기 쉽더군요.

 또, 책 중간에, 얼마전, 편도를 절제하는 수술을 받았는데, 편도에 대해 설명이 나오는데, 편도는 음식물이나 공기중의 세균을 죽이는 역할을 한다는 대목에 눈이 멈춰졌답니다.

편도가 자주 붓고 감기에 잘 걸리는 듯해서 제거를 하게 되었는데 원래는 이렇게 이로운 거였더군요.

 또, 그 뒤로는 윗몸과 아랫몸으로 나뉘어 자세하고 소개되어 있답니다.

심장의 역할을 비롯해서 발가락 사이사이까지 놓치는 것이 없이 구석구석 소개되어서 우리 몸을 한 권의 책으로 다 볼 수 있는 구성이더군요. 게다가 마지막 부분에는 용어해설까지 잘 되어 있어서 가히 몸 백과 사전과 같은 느낌입니다. 딱딱한 느낌의 의학서적이 있다면, 이 책은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책이랍니다. 부모가 같이 보면 더욱 좋을 것 같아요. 너무 적나라해서 놀랍기도 하지만,아이들의 과학공부에도 유용하게 도움을 줄 책, 참 고마운 책이랍니다.

인체의 놀라움과 신비로운 세계를 경험하게 될 아주 좋은 책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