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다카스카1은 극장판으로는 보지 못하고, 비디오로 가족과 함께 봤던 영화입니다. 사실, 아이보다도 제가 더 이런 스타일의 영화를 참 좋아합니다. 아이들 영화지만, 뒷끝도 없고 심각해질 필요도 없어서 더 그런 것 같아요. 한번 보고 끝나는 영화라는 느낌이기 보다는, 웃고 즐거운 애니매이션을 통해서 동물들의 세계를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는 여운도 즐길 수 있어서인 것 같습니다.

1탄이 아쉽게 끝나서 2탄이 나왔으면 했는데, 이렇게 2탄이 영화화되어 새로 나왔다고 하니 참 기뻤지만, 아이랑 둘이서 영화관에 갈 수가 없어서 이렇게 책을 통해 우선은 아쉬운 마음을 달래 보았습니다.

 

야생에서 살던 아기 사자 엘러케이는 아프리카의 힘센 아빠 사자 주바와 살고 있었어요. 하지만, 밀렵군들에게 엘러케이가 붙잡히고 아빠는 총을 맞고 쓰러집니다. 엘러케이는 밀렵꾼들에 의해 어디론가 실려가다가 강물에 떠내려 가게 되고, 대 도시 뉴욕의 동물원에서 지내게 되지요.

그 후 엘러케이는 이름을 알렉스로 바꾸고, 친구들과 즐거운 생활을 하고 있었지요. 마다가스카에서 뉴욕으로 다시 돌아가게 된 그들 일행은 그만 연료가 없어서 땅으로 추락하게 되고, 그들이 도착한 곳은 넓고 아름다운 초원이 있는 아프리카였어요....

그렇게 동물원에서 살던 엘러케이는 아빠와 살았던 초원으로 돌아가서 부모님과 재회를 하게 되지요......

 

지난번 보다 스케일도 더 커지고, 등장하는 동물 캐릭터들도 더욱 재미있어진 느낌입니다.

무비 스토리북으로 볼 수 있어서 전체적인 스토리를 알 수 있도록 되어 있어요.

물론, 영화를 보면 중간의 과정과정등이 더 세세하고 박진감도 느껴질 것 같아요.

 

책 속 그림은, 영화 속의 그림이랑은 다른 느낌이지만, 영화 속에서의 캐릭터들이 느껴지는 그림이라 정겹답니다. 아이랑 맥도널드에 갔었을때 받은 마다가스카2의 캐릭터 상품도 있어서 아이가 더 재미있어 하더라구요.

영화를 보면서 이 책을 함께 보면 더 좋을 것 같네요. 아니면, 이 책을 읽기 전에 영화를 보고, 이 책을 통해 영화 속 장면들을 떠올려 봐도 참 재미있을 것 같아요. 방학을 맞이한 아이들에게 즐거운 영화와 함께 선물로 권해주고 싶은 무비스토리북이었습니다. 가까운 시일내에 영화를 보러 영화관에 들러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