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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아침에는 일어나자마자 애벌레가 나비가 되는 책을 보더니
거기에 나와 있는 애벌레 만드는 법을 보더니 아침에 출근하려고 일어난
아빠에게 뜬금없이 애벌레를 만들어달라고 하더군요.

아빠에게 만들어달라고 한 이유는...아마도 엄마가 아직도 안 일어나서인가봅니다..^^;
그날따라 늦잠을 잔 탓도 있지만, 평소에 아빠랑 만들기 좋아하는 우리 아들이라
당연히 아빠가 만들어줄 줄 알았나봐요..

출근이 바쁜데도
아들래미가 만들어달라고 하니
얼마전 아이랑 함께 문방구에 들러서 사다 놓았던 알록달록 뿅뿅이를 찾아와서는 만들어주었답니다.
사실 울 남푠은 뿅뿅이를 새로 사다놓은 줄도 모르고
예전에 썼던 것을 응용하려고 했었나봐요.

하지만, 우리 아들래미 기억도 좋아서, 있는 장소까지 알려주어 쉽게 찾아서 만들더라구요.
아침준비를 하는동안, 글루건으로 붙이더니 눈알까지 달린 예쁜 애벌레를 만들어주었답니다.
찍찍이가 붙어있던 뿅뿅이를 가지고 붙이니 잘 안되서 글루건으로 붙였어요^^
눈알도 붙이고 금새 뚝딱 만들더라구요.
과정샷을 찍어주려고 했는데, 아침준비로 분주하야..없습니다..^^;;

한번 보실래요? 요거 진짜로 아빠표예요^^






어느것이 만든 애벌레인지 보이시나요?^^

위의 책은요. 차일드애플에 나오는 <나방과 나비>라는 책이랍니다.

이 책이랑 뜨인돌 어린이의 예쁜 책, <알록달록 애벌레>를 즐겨보고 있어요.
또, 그 유명한 에릭칼 그림책 중에서 <배고픈 애벌레>도 좋아한답니다^^
알록달록 색감을 익히는 <알록달록 에벌레>, <배고픈 애벌레> 책을 보고, 이렇게 색색의 뿅뿅이를 글루건으로 붙여서 애벌레 만들기하면 참 좋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