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낳아 기르게되면서, 신경이 쓰이는 것이 아이들의 상황에 대처하는 법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아이가 아프거나 배가 고파하면 대처할 수 있지만, 조금씩 자라는 아이의 마음에 관련된 부분에 대해서는 초보엄마라 그런지 좀 세심한 부분에서는 대처가 힘들게 느껴질 때가 있더라구요.

아이가 자라면서 다른 아이들과의 관계에 있어서 이유없이 물건을 던지고, 떼를 쓰고, 다른 아이를 이유없이 밀거나 때리기도 하는 등, 아이의 돌발적인 행동에 가끔 깜짝깜짝 놀랄 때가 있는데요. 물론, 아이의 마음에 뭔가 마음에 들지 않아서 그렇구나, 쉽게 느낄 수 있기는 하지만, 또 그 상황에 접하게 되면 당황하게 되더라구요.

 

이번 책은 <내가 잘 할 수 있을까요?>라는 제목처럼, 유치원에 처음 가는 날을 주제로 다루고 있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내년 봄 부터는 유치원은 아니지만, 어린이집엘 보내려고 생각하고 있었거든요. 아이가 잘 적응할까 제일 걱정이 되더라구요.

책의 주인공처럼, 새로운 환경에 대한 낯설음보다는 오히려 우리 아이는 호기심에 가득차 있을 것 같기도 한데, 또 막상 그런 상황이 되면, 주인공 톰처럼 가기 싫어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아직까지 엄마를 떨어져 있어 본 일이 거의 없어서 말이지요.

그런 우리 아이를 위해, 엄마의 마음까지도 안심시켜주는 <부모를 위한 우리 아이 성장 이야기>가 책 뒷면에 나오더라구요.

 

'유치원은 아이들이 처음 경험하는 사회 생활이자 단체 생활입니다. 따라서, 큰 문제 없이 시작할 수 있게 엄마가 적극적으로 도와주어야 합니다...(본문 도움말 중에서) '라고 알려주고 있더라구요.

 

그래서, 내년에 앞서 아이의 마음에 두려움과 불안보다는, 유치원에 대한 기대와 설레임으로 가득하도록 이 책을 함께 보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답니다. 아이가 잘 할 수 있을까?는 엄마하기 나름인 것 같다는 생각도 들어요. 아이들 마음을 한번 더 생각해 볼  수 있는 성장 그림책을 통해, 새로운 변화에 대해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는 유익한 책인 것 같습니다. 다른 내용의 책들도 궁금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