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까'시리즈의 학습만화를 책으로 만나는 것은 처음이었어요.

사실, '뿌까'도 TV에서는 잘 본 적이 없긴 하지만, 캐릭터 상품으로 아이들이나 심지어는 아는 후배들까지 캐릭터가 참 마음에 든다며 가지고 있는 걸 많이 봐서인지 정말 친숙하게 느껴지더군요. 아이들 세계에서는 유명한데, 정작 저는 단순히 캐릭터 상품인줄 아는 정도로밖에는 잘 몰랐던 것 같아요.

어쨌든, 귀여운 악동같은 뿌까와 그의 친구들의 대활약이 재미를 더하는 코믹한 책으로 구성이 되어 있더군요.

특히, 이번 편에서는 <이스라엘과 이란편>을 엮은 책인데, 두 나라를 하나로 묶은데는 이유가 있더라구요. 바로, 이슬람과 유대교 국가 간의 두 종교에 대한 이야기뿐만 아니라, 기독교의 예수님과 탄생할 당시의 상황과 십자가 이후의 무덤은 물론 세계사의 역사 중에서 중요한 교회들과 건축물등도 사진으로 소개를 해 놓아서 무척이나 유익한 구성이었어요.

 

우선, 만화로 세계사 이야기와 지리적인 이야기 등 역사적인 사건을 중심으로 순서대로 구성을 해 놓아서 읽으면서 흐름을 이해할 수 있겠더군요. 만화라는 장르가 주는 즐거움을 잊지 않으면서 말이지요.

그리고 만화 중간중간에, 중요한 건물과 유적지 등을 사진자료와 함께 실제로 보며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이 되어 있어서 학습에도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아요.

 

사실, 아이들 교과서에서는 그 중 일부분만 소개가 되어 있는 경우가 많은데, 이렇게 한권의 학습만화를 통해서 흐름을 이해할 수 있도록 되어 있어 참 좋더군요.

책의 표지 뒷면과 책 중간에 지도로 위치적인 부분도 나와서 주변 국가도 알아보고, 다소 어려울 수 있지만, 십자군 전쟁과 지리적인 특성에 대해서도 생각해 볼 수 있어서 결코 가볍지많은 않은, 학습적인 요소도 충분히 배려한 책인 것 같더군요.

아이들 스스로 책을 읽을 수 있게끔 만화 구성이라 재미있어 하고, 또 사진 자료를 통해서 볼 수있어 참 좋습니다. 교회를 다니는 아이들인지라, 예수님의 행적에 대해서도 알아보고, 유대인들의 종교관과 이슬람교와 비교도 해 보며 읽어보는 시간도 된 것 같아요.

물론, 캐릭터가 지니는 독특함과 재미도 한껏 느껴볼 수 있는 그런 책인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