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정책이 해마다 바뀌는 듯, 좀 혼란스러운 요즘, 아이의 영어에 무척이나 신경이 곤두세워지더군요. 사실, 아이를 낳기 전에는 조기교육이니 영어교육이니 너무 일찍 시작하지 말자, 극성엄마가 되지말자, 아이를 자연스러운 환경에서 즐겁게 뛰어 놀 수 있도록 해 주자가 제 이상적인 육아였어요.

그런데,막상 부모가 되고보니, 또 생각이 달라지더라구요.

우선, 제 자신도 오랜시간동안 영어공부를 했지만, 영어하면 울렁증을 느끼곤 하는데요.

영어에는 울렁증을 느끼지만, 사실  제가 일본어에는 능통하거든요. 물론, 우리나라의 언어와 비슷한 점이 많고, 또 일본에서 긴 시간동안 생활했던 경험이 있어서겠지만, 그런 경험을 통해서 언어는 그 나라에서 배울때 가장 잘 습득할 수 있고, 또 필요하기 때문에 배우지 않을 수 없으니, 환경이 정말 중요하다는 생각을 해 오곤 했었어요.

그렇다고 아직 어린 유아를 데리고 영어권을 갈 수도 없는 상황이고, 영어가 지금 당장 꼭 필요한 환경도 아니다보니, 영어를 어떻게 해야 할까 고민이 많았습니다. 아이의 장래를 생각해서 도움을 줄 수 있는 한도에서 영어공부를 3살이 되는 아이 영어에 도움을 줄만한 교재가 없을까 하던 차에, [JAMBOREE]의 <splash in the ocean!>을 받아보게 되었습니다.

Activity book과 스토리가 있는 본책, 그리고 하이브리드 CD의 세가지 구성이더군요.

우선 본책의 내용을 살펴보면서 CD를 들어봤어요. 와, CD를 하이브리드 라고 앞에 더 붙인 이유를 알겠더군요! 리듬감있는 음악도 너무 신나고, 반복해서 들려주니 귀에도 쏙쏙! 정말 좋더군요. 게다가 CD로만 듣는게 아니라 컴퓨터로 보면 플래쉬 애니메이션으로 동영상으로 볼 수도 있다는 것이 가장 큰 포인트 같아요.

사실, 아이의 첫 영어하면, 노*영을 가장 먼저 꼽을거에요. 노*영의 리듬감있는 음악을 듣다보면, 의성어와 의태어, 그리고 키포인트가 되는 단어들로 언어 리듬을 익힐 수 있는 구성인데, 워크북은 구성에 없어서 들려주는 정도로만 거의 사용하게 되더라구요.

그런데, 이 책은 스토리가 있는 영어동화로 되어 있고, Activity book도 구성이 되어 있고, 스티커도 붙여보고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어 영역 확대에도 좋고, 재미있는 구성이라 참 마음에 들더군요.

만 3살이 아직 안된 우리 아들에게 조금 이를까? 하는 생각도 해가며 들려주고 보여주었더니, 참 재미있어 하네요. 특히, CD를 틀어주면 춤을 추며 듣는답니다. 들으면서 흥얼흥얼 따라하기도 하고 말이지요. 그 정도로 신나고 재미있어해요. 그리고 Activity book 을 처음부터 하나씩 해보면서 단어나 표현익히기에도 참 좋은 것 같아요.

새로운 느낌의 영어동화에요. 원어민 발음은 물론이고 재미있고 신나서 아이가 참 좋아합니다. 4-7세용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하는데, 조금 이른 시기에는 들려주고 보여주며 친숙해지는 시기로 이용해도 좋을 것 같네요. 하나만 봐도 잼보리의 다른 교재들이 궁금해져서 우리 아이에게 전권 활용해주고 싶은 교재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