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랑 다양한 책을 읽어보는 요즘, 아이가 읽는 책만으로는 좀 지루해하는 경향이 있더라구요.

더운 여름이라서 밖에서 뛰어놀고 싶어하는 아이를 달래며 무언가 활동할 수 있는 것이 필요하다고 절실히 느꼈던 요즘, 스티커 놀이에 한창 재미를 붙인 우리 아들래미에게 즐거운 책이 될 것 같아 받아보게 된 책입니다.

 

가문비어린이의 <EQ CQ 창작 놀이방-봄, 여름 편>.

싱그러워보이는 바탕색인 연두색에 노란 레몬과 토마토 등으로 재미있게 꾸며진 얼굴이 등장하는 책이라서 표지만으로도 아이의 마음을 쏙 사로잡은 듯 했어요. 책이 오자마자 "엄마, 같이 놀자~"이러면서 책을 들고 깡총깡총 뛰더군요.

표지에는 <190개의 스티커와 함께>라는 글씨가 적혀 있고, 책 표지를 넘기니 <신나게 놀자!>라는 제목으로 책의 정겨운 글씨와 표현으로 머릿말이 등장을 합니다.

그래서 펼쳐본 책 속에는 다양한 놀이와 활동이 가능하도록 구성이 되어 있어 아이랑 신나게 놀 수 있는 구성이라 마음에 쏙 들더군요.

 

마음껏 상상해보고 그려볼 수 있는 봄의 전령사 튤립, 요즘 많이 나오는 아오리 사과 그림을 달팽이로 변신 시킬 수 있는 페이지, 조개와 빨강 무로 얼굴과 몸통도 그려넣어 재미있는 사람 모양으로 꾸며볼 수 있는 부분 등 다양한 활동이랍니다.

아이가 가장 먼저 눈에 띈 페이지가 있었으니, 그건 바로 아이가 가장 좋아하는 달걀이 등장하는 페이지였습니다.

다양한 알이 등장을 하는 이 부분에, 눈도 붙여보고, 머리도 그려보고 신나게 놀았어요!

아직,그리기에는 익숙하지 않아하긴 했지만, 색연필로 열심히 그려도 보고, 스티커로 눈을 붙이는 활동이 즐거웠나봅니다.

 

단순히 붙이기만 하면 되는 단순한 스티커북이 아니라, 제목처럼 EQ, CQ는 물론 창의력도 쑥쑥 자랄 것 같은, 즐거운 놀이방이라 엄마의 마음에도 쏙 듭니다.

본문 내용에도, 스티커에도 그림이 실물에 가깝고, 색감도 알록달록 화려해서 참 좋아요. 특히, 눈 모양으로 다양하게 꾸며볼 수 있는 앙증맞은 스티커가 가득하답니다.

 

아이가 좋아하는 조약돌, 나뭇잎 등등 자연에서 놀 수 있는 놀거리도 다양하게 등장을 해서, 이 책으로 재미있는 놀이도 하고, 밖에서도 조약돌이나 조개껍질을 찾아서 그려보며 활동할 수 있는 다양한 아이디어도 제공해 주는 책인 것 같아요.

 

봄, 여름 편뿐만 아니라, 다른 시리즈도 아이에게 꼭 보여주어야겠어요.

끝으로, 얼마 남지않은 방학이지만, 방학동안 지루해하는 아이들에게 즐거운 놀이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휴가지에서도 활용하기에 좋은 책이라, 꼬옥 권해주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