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래에 들어서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지역을 포함하여 갯벌을 메꾸어 땅을 넓혀 농지나 생활 구역으로 바꾸어가는 공간이 늘어나고 있는 것 같다.

반면, 사람들의 터전은 늘어났으나 소중한 자원인 갯벌이 줄어드는 안타까운 현실이 아닐수 없다. 사실 나 자신도 얼마전까지는 아무런 문제의식을 갖지 못했었던 것 같다. 진흙 투성이에 발이 푹푹 빠지는 공간을 잘 이용하여 삶의 터전으로 바꾸었다고 오히려 갯벌보다고 계발에 더 반가운 마음을 가졌던 것 같기도 하다.  하지만 최근들어 갯벌에 대한 중요성이 대두되면서 관심을 가지고 TV 프로그램이나 아동 서적등을 통해서 갯벌이 주는 유익함이 얼마나 큰지, 선진국에서는 갯벌을 어떻게 다루는지를 알고 난 후부터는 참으로 안타까운 마음마저 들었다.

<자연과 생태>라는 잡지는 이번 7월호가 처음 접하는데, 마침 우리나라 최초의 습지보호구역으로 선정된 <무안갯벌>이 특집으로 소개되어 반가운 마음이 들어서 꼼꼼히 살펴보게 되었다.

사진과 함께 소개된 태안에서 만났다고 하는 한국 동박새의 예쁜 모습과, 무안갯벌의 습지보호구역이지 람사르습지로도 등록된 무안갯벌 부분을 자세하게 살표보았는데, 생생한 사진과 더불어 갯벌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서도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특히 이 부분에서는 갯벌을 체험할 수 있는 시간과 갯벌 체험을 할 수 있는 곳도 소개가 되어 있어서 참고해서 체험해보면 좋을 것 같았다.

이 책을 보고 난 후에 우리 아이에게도 갯벌 체험을 시켜주고 싶은 마음에, 책 속에 소개된 공간까지 가기는 힘들어 가까운 섬으로 갯벌체험을 나섰다.

책 속에 소개된 넓은 갯벌은 아니지만, 꽃게와 댕가리라고 하는 고둥의 종류도 다양한 고둥을 만날 수 있었다.

갯벌의 마스코트라고 불리우는 망둥어는 찾지 못했지만, 이번 호를 통해서 갯벌에 살고 있는 수많은 생명들에 대해서 살펴볼 수 있었고 갯벌의 중요성에 대해서 더욱 깊이 생각하는 시간도 되었다.

이번호에는 무안갯벌을 특집 1로 하고 있고, 특집 2로는 죽은척을 잘하기로 유명한 바구미를 다루고 있는데, 이 부분 또한 흥미로웠고, 지리산 반달곰도 만나볼 수 있다.

아이들과 함께 보는 잡지로 참 유익하고 활용도가 높은 잡지가 아닐까 생각된다.

<잡지 이미지의 저작권은 해당 출판사와 원작자에게 있습니다>

*7월호 후기인데 도서검색이 되지 않아 8월호에 올렸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