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크빛 재킷 이미지의 단아한 그녀의 옆모습이 나오는 <김지연의 프로포즈>는 우선 재킷 이미지부터 마음에 딱 들었다.

재킷을 열면 나오는 그녀의 모습. 그녀는 바로바로 바이올리니스트였던 것.

나의 이 무지함으로 인해 그녀의 앨범을 소개하는데 있어서 좀 더 지식이 필요했으므로 네이버 검색창에 그녀의 이름을 쳐보았다.

줄리어드 음대스쿨을 졸업하고, 이미 앨범 8장을 낸 그녀는 이번 앨범으로 9번째 앨범인가 했더니, 7번째에 냈던 앨범 <김지연의 프로포즈>를 재발매해서 이번 앨범으로 선보이게 된 것이라고 한다. 어쩐지 네이버에서 검색하면 이전 앨범 정보가 뜨더라니.

이전 앨범은 2002년에 발매된 앨범으로, 이번 새 발매된 앨범은 2009년에 다시 발매되어 음반의 곡 구성이 모두 같은 구성으로 되어 있는 듯 하다.

그런데, 내가 좋아하는 ’Secret garden’의 곡도 수록이 되어 있었다. 사실, 바이올린 연주곡은 대개의 경우 클래식 음악이라고만 생각해서 그런지, 나의 아주 짧은 지식으로 평하기엔 너무 어려운게 아닐까하는 걱정이 되었었다. 그런데, 이 곡을 듣게 될줄이야! 갑자기 모르는 사람이었다가 다시 보니 알던 사람을 만난 반가움처럼 이 음반은 정말 매력적이다.

그녀가 연주하는 아름다운 멜로디의 바이올린 연주로 듣는 모두 15곡에는, 유명한 곡들로 구성이 되어 있어서 사실 어렵지 않고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음악들로 구성이 되어 있다. 아베마리아, 올드 로망스, 오블리비온, 시크릿 가든 중 Song, 기차는 8시에 떠나네, 시네마 천국 중 사랑의 테마, 사랑의 찬가 등 귀에 익숙한 음악들을 선사한다. 부족하지만 느낌을 표현해보자면, 애절하면서도 섬세하고 세련된 바이올린 연주가 한낮의 오후 차 향기와도 어울리며, 고즈넉한 밤에는 마음에 울리는 그런 연주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재발매라는 자체에서도 이미 그녀의 앨범이 많이 팔리고 있어서 새로 발매해야할 의미가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고, 또 한편으로는 곡 하나 바꾸지 않고 그대로 발매했다는 점에서 벌써 7년여의 세월이 지났는데도 변함없이 사랑받고 있다는 증거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김지연님은 재미 바이올리니스트로 2008년에 소개된 인터뷰에 의하면 ’8세에 서울에서 열린 코리아타임스 경연대회 그랑프리를 수상하며 연주활동을 시작한 김씨는 1990년 미국의 권위있는 클래식 음악상 ’에이버리 피셔 커리어 그랜트’ 상을 받았으며 현재까지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한다.(뉴스 출처 :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3&oid=001&aid=0002087028 )

음반 속에는 곡에 대한 소개도 한곡한곡 소개되어 있고, 앨범 소개와 아름다운 김지연님의 사진도 볼 수 있다.

더 자세한 프로필 등은 김지연님의 홈페이지에서도 확인이 가능하다. http://www.cheeyun.com/

<사진 이미지, 음반 이미지의 사진 등의 저작권은 모두 해당 음반사와  원저작자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