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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내가 일본 음악을 접하기 시작한 건 91년 즈음해서이다.

처음엔 일본어를 빨리 익힐 목적으로 듣기 시작한 것이
 그 다음엔 친구들과곳곳에 널려있던 Karaoke(노래방) 진출을 위해 
열심히 가사집을 보고 익혔던 그런 기억도 있다.

(사실 일본 노래방에서 한국노래가 있는걸 보고 무척 놀랐던 기억이..^^;)


일본에서는 싱글 CD로 보통 아티스트의 대표곡들을 사고 나중에 앨범이 나오면 사기도 하지만
(싱글 2-3곡을 먼저 내고 나중에 모아서 다른 곡들과 앨범으로 해서 선보이는 경우가 많은 듯)

계속 쏟아지는 싱글이나 CD를 사기보다는
보통 회원증을 만들어서 TSUTAYA나 다른 체인 CD렌탈 샵을 통해서 싱글 CD나 앨범을 
빌린 다음 그걸 테입이나 CD로 녹음을 해서 듣는 경우가 일반적이었던 것 같다.

암튼..그렇게 들은 노래만해도 수없이 많았는데
그중 기억나는 대표 아티스트들로 모아본다.

내가 가장 좋아했던 아티스트는 B’z라는 락밴드로 2인조로 구성이 된 아티스트이다.
지금은 나이가 꽤 들었지만, 90년대에 처음 노래를 접하고 어찌나 좋았던지 싱글부터 앨범까지 모두 모아봤던 기억이 난다.
(일본에서는 기간이 지난 CD는 렌탈샵이나 중고시장에서도 아주 저렴하게 구매가 가능했기에..)

그리고 Dreams come true, chage & aska, X-japan, Tsumami로 유명한 kuwata keisuke 가 있던 서전 올스타즈, ZARD, Imai miki, kiroro  등등 헤아릴수 없을 정도로 많은데, 주로 락 그룹이나 락 발라드 스타일의 곡들을 좋아했던 것 같다.

물론, 아이돌 그룹도 빼놓을 수 없는데, SMAP나 Kinki kids등은 사실 음반보다는
콘서트나 TV 프로그램을 통해 더 빛을 발하는 아티스트들이라고 생각하지만..^^;
(Kinki Kids중 한명인 토모토 코이치 콘서트장에서 어찌나 즐거웠던지...^^)

일본 아티스트들을 다 헤아릴 수 없지만, 초기에 좋아했던 지금 기억나는 아티스트 앨범들로 모아보았다.

물론 일본에서 떠나온 이후에도 새로운 아티스트들이 속속 출현했지만
이제 한국에서도 편하게 J-POP을 접할 수 있어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