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고학년에 들어서면 배우기 시작한다는 한국사..

이제 초등 4학년 울 아들..한국사에 관한 책들도 하나둘 보기 시작하면 역사공부가 좀 쉬워 질텐데..

사실 역사책을 권해주는 엄마입장에서도 어려움을 느낍니다..

너무나 어렵거나 아님 부실하거나...아님 너무 흥미위주이거나..

아이의 수준에 맞고 역사에 흥미를 유발할 수 있다면 좋을 텐데..하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역사,사회,과학 학습만화가 많이 나오는 분야입니다..

그만큼 어렵고 알아야할 것들이  많기 때문에 아이들의 흥미를 잡기 위해서 만화만큼 좋은 게 있을까 합니다..

그러나 사실 학습만화..망설이게 되는 것 중 하나가 엄마가 의도 했던 학습이 아니라

만화의 재미에만 너무 빠지지 않을까 입니다..

그런 망설임을 가지고 보기 시작한 만화 조선왕조실록..

굉장히 탄탄히 잘 쓰여진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역사에 충실하고  재미도 있고 여러 정보가 가득한 책이었습니다..

만화 조선왕조실록4는 불행한 일생을 살다간 왕들인 제11대 중종,제12대 인종,제13대 명종의 이야기입니다..

혁명에 의해 왕이 된 중종.. 공신들에게 휘둘리고 권력다툼의 한가운데서 살다간 왕

지나친 너그러움으로 짧은 생을 살다간 인종

문정황후의 수렴청정에 스스로 제대로 된 뜻 한번 펼쳐 보지 못하고 간 명종..

왕이 되는 것도 어렵지만 간신들을 멀리하고 충신을 옆에 두는 것도 어려운 일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 역사,이것이 궁금해요!>에는 환관과 궁녀에 대한 여러가지 이야기가 심도있게 실려 있어

만화만으로 부족한 부분들을 채워주고 있습니다..

아이들에게 조선왕조의 역사를 배울 수 있는 좋은 책이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