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읽으면서  어쩜..'난  한국인 임이 분명해~~'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조선시대에는 책과 관련하여 이런말이 있었다고 해요.

'세 가지 바보가 있는데,책을 빌려 달라는 사람도 바보고,빌려주는 사람도 바보고,빌려 보고 돌려주는 사람도 바보다.'

물론 책이 귀하던 시절의 이야기지만..

저는 지금도 책을 잘 빌려주지도 못하고, 도서관에서 책을 빌려보고 내용이나 삽화 등등이 넘 좋으면 본 책도 사서 모셔둡니다..

저는 당연한거 아니야~라고하고 남편은 병이라고 합니다..ㅜㅜ

 

우리 조상들의 책사랑도 참 대단합니다..

진귀한 책들이 명나라에는 없어도 조선에는 있고,외국의 선교사들도 책에 관한한 대단한 구두쇠라고 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세책점에 관한 이야기도 흥미로웠습니다..

요즘은 좀 시들해진듯하지만 얼마전까지도 도서대여점이 유행이었고 많았었는데

18세기에 조선시대에도,또 세계적으로도 책을 빌려주는 가게인 세책점이 유행이었네요..

 

책이 있기전 문자의 이야기부터 파피루스,양피지,대나무,종이의 이야기..

두루마리책에서 코덱스,인쇄술이 발달하기 전 필사와 금속활자,인쇄기의 이야기까지 흥미있는 내용이 가득합니다..

정치,종교,교육등에 영향을 미친 책의 힘에 관한 이야기도 흥미롭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이 더 쉽게 접하게 될 미래의 책 e-book의 이야기까지 책의 역사가 쓰여 있습니다..

또한 유럽의 화려한 책과 역사뿐만 아니라 중국,우리나라의 책의 역사를 같이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책의 역사를 읽다보니  책의 소중함도 더 느끼게 되었습니다..

아이들에게도 책의 역사를 알고,책의 소중함과 책읽는 사람의 특별함을 느끼게 해주는 좋은 책이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