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대양. 청춘의 개화

 

도서사양

출간분야: 예술

출간예정일: 2007년 10월 30일 

지은이: 강수미

판형: 4X6판/쪽수: 216페이지/값: 9,000원

ISBAN: 978-89-957101-3-5 03600

기대와 관심을 빌려줘! 무명작가들의 미술과 감수성으로 답할게!

<푸른 대양 · 청춘의 개화 Blue Ocean · The Blossom of Youth >은 한국 현대 미술계에서 완전한 무명, 혹은 새파랗게 젊은 작가들의 작품을 집약적으로 보여주는 책이다. 이 책에서 ‘젊은 작가들’로 정의된 이들은 실제 연령에 따라 묶인 것이 아니라, 이들의 작품이 현재 미술계에 전혀 또는 거의 선보인 적이 없고, 어떤 비평의 그물망에도 포섭되지 않았다는 기준에 따라 묶였다. 이들의 작품은 각기 자기 개인의 감수성과 사고방식을 표현하고 있으며, 또한 그것은 한국사회의 문화경향, 동시대의 감각과 지각, 경험을 상이한 방식으로 드러내고 있다고 본다. 작가들이 가능성으로 충전돼 있지만 ‘언제나 이미 무명’으로 간주된다는 의미에서 ‘Blue Ocean’이라 정의한다.
1. 23명 젊은 작가들의 감수성과 이들의 작품 속에서 발견할 수 있는 미학적 지점들을 한국현대미술의 새로운 경향으로 조명하고자 한다.
2. 작가들의 창작활동을 세 과정으로 나누고, 세 미학적 요소를 결합하여, 각 작가의 작품세계에 대한 기획자의 비평과 작가 인터뷰로 제시한다.
3. 동시대 새로운 미술 세대의 감수성과 문화적 성향을 미학적으로 정의한다. 이는 실제 미술계에 급격하게 위축된 비평적 담론을 제시하고, 촉발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동시대 미술의 경향과 개별 작가들의 다양한 표현 형식을 세 개의 소주제로 분류하여 구성.

● 푸른 대양 -‘미결정성’은 새로운 내용을 전형적인 미술 형식에 담아내고 있는 작가들의 작품 성향을 주제화한다. 이들의 작업은 입체/평면 사이, 이미지/텍스트 사이, 회화/드로잉 사이, 일러스트레이션/회화 사이, 광고/극사실 회화 사이, 아마추어/프로 사이에 걸쳐 있다.
최수연(부조회화) 김선미(드로잉회화) 김민경(입체) 백정기(기계설치) 선무(회화) 이승민(회화) 이주호(회화) 윤경철(회화)

● 불시착 - ‘응결된 불안’은 현재 젊은 작가들의 회화작품에서 드러나고 있는 심리적 상태를 대변하는 소주제이다. ‘응결된 불안’의 모티브는, 예컨대 못된 아이, 대중스타, 침대, 총, 개, 세면대, 사탕 등으로, 일상적인 소재들이 작품에서 매우 낯설고 기묘한 사물들로 나타난다.
* 책에서는 이 작업들을 작가의 소박한 일상에 대한 소고로 보지 않는다. 오히려 이들 작품에서 표출된 감수성, ‘불안이 일상화된 상황’은 지금 현재 우리가 살아내고 있는 문화적 삶에 대한 구체적인 지표이다.
김영주(회화) 최지영(회화) 김지혜(회화) 홍세정(입체) 박종필(회화, 설치) 박금화(회화) 홍주연(회화) 안준홍(회화)

● 청춘의 개화 - ‘감촉성’에서는 동시대 미술의 중요한 성향 중 하나를 짚어본다. ‘감촉성’이 그것이다. 쉽게 말하면 지금 여기 젊은 작가들의 작품에서 점점 강화되고 있는 이미지의 촉각성이다. 이때의 ‘촉각성’은 일종의 ‘습관’과도 같이 몸에 달라붙어 있는 지각을 의미하며, 시각예술이 더 이상 ‘시각’에 한정되는 것이 아니라 오감을 연동시킬 정도로 감각에 직접 어필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문미영(다매체) 차영석(회화, 설치) 양화선(회화) 김청진(회화, 사진) 김윤정(회화) 조종성(회화, 설치) 이경민(다매체)

 

목차

여는 글｜ ‘푸른 대양 청춘의 개화에 대하여’

1부
‘88만원 세대’와 청춘의 감수성

01 푸른 대양-미결정성
‘자유로운 예술’과 ‘동시대 문화의 표현적 속성’에 대하여 - 페이지 수

02 불시착-응결된 불안
‘불안’과 ‘유머’가 동거하는 감수성에 대하여

03 청춘의 개화-감촉성
‘미술’ 또는 ‘동시대 문화적 지각’에 대하여

푸른 대양 청춘의 개화 작품

2부
[푸른 대양 청춘의 개화] 작가 인터뷰

01 푸른 대양-미결정성
최수연, 김선미, 김민경, 백정기, 선 무, 이승민, 이주호, 윤경철

02 불시착-응결된 불안
김영주, 최지영, 김지혜, 홍세정, 박종필, 박금화, 홍주연, 안준홍

03 청춘의 개화-감촉성
문미영, 차영석, 양화선, 김청진, 김윤정, 조종성, 이경민

마치는 글｜ 글쓰기의 시간, 함께한 이들에 대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