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이 책을 보기 전까지는 TED에 대해서 잘 몰랐었다.

프레젠테이션에 대해서 관심이 있고 유용한 정보를 얻을까 싶어 꼼꼼히 이 책을 보았다.

프레젠테이션의 중심은 스토리이고, 스토리를 만들어가는 동안 역할 바꾸기를 끊임없이 시도할 필요가 있다는 말에 대해서 적용거리를 찾았다. 비판적인 청중의 입장에 서서 질문을 던져보는것.

" 그래서 뭐 어쨋다고?"

" 이 이야기가 도대체 나에게 무슨 도움이 되지?"

한편 책의 저자는 프레젠테이션 전문가로서 많은 연사들을 경험하면서 그들의 한 가지 실수를 지적한다.

일생 배워야 하는 교훈을 단 한 번의 프레젠테이션에서 모두 쏟아내려 한다는 점이다. 하나의 콘셉트에 집중하면 산발적으로 흩어진 자료와 생각을 모아 편집하기에도 훨씬 더 수월해진다고 조언한다.

나 역시 의도치 않았던 리더의 자리에 서게 되면서 대중 앞에서 이야기를 할 때가 있는데 내 욕심에 너무 많은 것을 다 꺼내놓고 주려고 했던 기억이 난다. 어떤 핵심포인트만 정확히 집어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겠구나 생각했다.

이 책의 흥미로운 점은 TED의 연사를 소개하고 프레젠테이션의 내용도 조금 알려주는데 이런 내용을 접할 기회가 없었던 나로선 흥미롭다.그 중에서 사이먼 시넥의 프레젠테이션의 도입부가 기억에 남는다.

 

" 평범한 사람과 평범한 기업은 자신이 '무엇'을 하는지, '무엇'을 만드는지를 먼저 얘기하고, 나중에서야 그것을 '왜','어떻게'해냈는지를 이야기합니다. 그러나 다른 사람에게 영감을 주는 리더와 놀라운 성과를 올리는 기업은 자신들이 그 일을 '왜'하는지를 먼저 말합니다. 이들에게 '무엇'을 하는지, '무엇'을 만드는지는 그리 중요하지 않습니다."

 

실례로 애플기업을 들어 애플의 '왜'는 '사람들이 주어진 상황에 끊임없이 도전할 수 있도록 새로운 뭔가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한다.

여기서 크리스천으로 적용거리는 <왜>라는 질문이다. 주님이 주신 삶에 있어서 어떤 가치를 선택하고 행동하는 데 있어 왜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지는 것. 수동적인 것이 아니라 능동적이고 적극적으로 취하는 자세. 말씀에 비춰서 내 자신에게 왜라는 질문을 진지하게 하는 것.. 이런 것들을 생각해보았다.

또 교회 안에서 리더로서 사람들에게 영적도전을 불러일으키는 행동과 발언에 대한 <왜>를 생각해보게 된다.

한편, 캐치프레이즈의 중요성과 조건들에 대한 설명도 흥미롭다. 특히 운율이 기억을 돕는다라는 부분.

실례로 든 것 중에 START WITH WHY가 맘에 들었다. 단순하지만 쉽게 기억에 남고 간직하고 싶어진다.

또 연사의 프로필을 메시지와 연관시키라는 점도 적용거리다.프로필에 담긴 콘텐츠가 프레젠테이션의 분위기와도 잘 어울리도록 해야 한다는 것.그 매칭이 청중의 기대감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된 다는 것은 유용한 조언이다.

자기소개나 연사 소개를 할 때 스펙다이어트를 하자는 점. 청중은 화려한 모든 것에 대해 알고 싶어하지 않고, 한 무대에서는 한 가지만 집중적으로 공략하자라고 조언한다.

스토리텔링에 대한 부분도 흥미롭다. 연사가 어떤 이유로 무대에 서게 되었는지, 전할 메시지는 무엇인지, 그리고 전할 메시지가 청중을 어떻게 이롭게 만들 것인지를 이야기하는 것이 연사 소개라고 하는데 스토리로 풀어가는 실례가 재미있다.

 

오프닝 코멘트에 있어 유용한 조언- 사적인 이야기로 시작하는 것.

1.자신만의 이야기를 꺼내고, 자신이 느낀 감정을 청중과 교류하라는 것.

2. 본론에서 다룰 핵심 메시지와 직접 연관된 내용일 것.

3. 풍부한 감성이 담긴 감각적 스토리를 만들고, 대화를 다양하게 활용하는 것.

스토리를 만들 때 청중이 공감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내용을 담아야 한다.

 

유용한 정보-질문의 중요성과 발표자와 청중과의 빈번한 상호작용 강조!

발표자는 청중이 발표자의 스토리를 자신에게 투영할 수 있도록 자주 질문을 해야 한다는 점. 발표자의 스토리가 일방향 프레젠테이션이 아닌 청중과의 대화로 발전하기 때문. 청중은 마음속으로, 그리고 신체 언어로 발표자의 질문에 답할 것이기 때문이다.발표자는 자신을 청중보다 우월한 존재로 부각시키지 말 것. 발표자는 늘 청중과 동등한 위치에 서 있고, '그들을 어딘가로 안내한다.'는 생각으로 스토리를 이끌어야 한다. 사심없이 청중과 스토리를 공유하는 것.

 

벤자민 젠더의 강연 내용 중- 내가 지금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것은 상대방의 눈빛으로 확인된다. 나를 보고 있는 상대방의 눈이 빛나고 있다면, 나는 잘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 모두 나중에 부끄럽지 않을 말과 행동만 하도록 최선을 다하자.

(이 내용을 하나님과의 관계로 적용시켜보았다. 하나님의 시선은 나를 향해서 지금 어떻게 바라보고 계시는가? 하나님의 눈빛은 안타까움이신가, 근심이신가, 기쁨이신가,희망이신가.

물론 사랑하는 자로서 가지고 계신 희망이 있으시지만 내가 길에서 어긋났을 때 슬픔과 안타까움,또 인내하심 등의 감정과 태도를 보이시겠지요..그렇지만 하나님 보시기에 부끄러움 없도록!

나를 보고 있는 하나님의 눈빛이 빛나고 있다. 이 문장으로 바꾸어보았을 때 나는 굉장히 설레고 힘이 난다! 새롭게 적용할 수 있어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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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가지고 있는 직업, 환경, 고민거리들을 책을 통해 적용거리를 찾아보았다는 점, 또 TED라는 곳에 대해 알게 되고 명연사들의 강의일부분의 내용을 책을 통해 엿볼 수 있어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