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깝고도 먼 나라가 아마 일본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과거의 역사를 살펴보면 일본의 만행이 있었고, 지금도 위안부 문제나 야스쿠니 신사 참배 등을 보면서 그들에 대한 감정이 그리 좋지만은 않다.

이 책의 저자인 이승만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초대 대통령이다. 이 책은 1941년 미국의 뉴욕에서 출판된 책으로 영문판을 한국어판으로 옮긴 것이다. 이 책이 나왔을 당시에 미국 국민들은 일본의 숨겨진 흉계를 알지 못하고 저자를 조롱하였지만, 6개월 후에 일본이 하와이의 진주만을 불시에 기습 공격하자 경악하고 이 책은 베스트셀러가 되었다고 한다. 이처럼 그 당시 저자의 예측이 놀랍기만 하다. 서두에서 이 책을 쓰게 된 동기를 전쟁을 부추기기 위함이 아니라 평화를 유지하기 위함이라고 밝히고 있다. 책에는 타나가 비밀문서, 중-일 전쟁의 시작, 일본의 침략근성을 지정학적인 문제만이 아니라 군국주의로 흐를 수밖에 없었던 역사적인 배경도 함께 말한다. 또한 일본의 정복야욕과 그 반향에 관해서도 자세히 말하고 있다. 끝부분에 민주주의와 전체주의에 대한 이야기도 있다.

지금 이 책이 다시 주목받는 이유는 지금의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정세가 일본이 태평양 전쟁을 벌이려고 했던 때와 비슷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우리는 뼈아픈 과거를 잊지 말고, 일본인들의 근저에 흐르는 침략근성을 잘 파악해서 항상 경계해야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