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애정하는 창비.

지친 퇴근길 페북을 보다가 창비에서 모집하는 '공부한당'에 눈이 번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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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이런 공부가 필요해!

인생공부, 세상공부, 마음공부 등등 공부라면 한공부 하는 내가 ​그냥 지나칠 수 없지.

바로 신청완료하고, 당당히 당원 자격 get 하고 받은 소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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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나,,, 너 참 깜찍하구나 :)​

 

그 이름만으로도 기대감과 호기심이 마구마구 불러일으켜지는 저자님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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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제대로 공부하고 있을까? 진짜 공부를 하고 있었을까?

지난 '공부'를 반성하게 만드는 첫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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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부터 책읽기, 글쓰기, 마음보듬기, 인문학까지

각 분야의 권위자라 할 수 있는 저자들에게 질문하고 답하는 방식으로 책이 엮어져있다. ​

 

1. 강만길의 내인생의 역사공부

2. 김영란의 책읽기의 쓸모

3. 유시민의 공감필법

4. 정혜신의 사람공부
5. 진중권의 테크노인문학의 구상
 

 

실은, 유시민씨의 공감필법을 가장 기대했는데

​더 내 마음에 꽂히는 부분이 있었으니,,,, 바로 정혜신 박사의 사람공부.

쌍용차 해고노동자, 세월호 유가족 등 상처입은 이들에게 언제든지 달려가 와락 껴안아주는 거리의 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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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분야를 깊고 좁게 아는 사람,

우리는 이런 이들을 전문가라 부르며 전문가의 말은 맹목적으로 맹신하는 경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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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우리 삶이 그리 간단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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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기설기 이어진 삶의 고리들, 하나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그 곁의 고리들도 같이 건드려야한다.

​때문에 한 분야에만 능통한 자들은 이런 유기적인 부분을 고려하지 못해, 그들이 내놓은 해법이란건 공허할 때가 종종 있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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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가 무엇이든 해결해주리란 환타지는 버리고

내 삶의 주도권을 스스로 거머쥐고 돌아볼 줄 알아야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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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위 짜가 전문가들이 판치는 세상에

'전문가주의'를 ​경계하고 '일상'에 더 집중하자는 그의 말이 더 와닿는 요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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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책자만으로도 기대감이 물씬.

올 여름 창비 <공부의 시대>시리즈로 진짜 공부를 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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