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에서 드러난 숫자 2 로 미루어 보아 이 책관련 시리즈랄까? 연계해서 공부할 수 있는 책이 있을 듯 싶다는 추측을 담은 채로 이 책을 펼칠 기회를 경험하게 되었다.
와~
물론 언어라는 것을 한권이라는 책의 한정된 양적 공간에 다 축약해서 담기엔 쉽지 않고, 한계가 있을 거라는 관점에는 이견을 가지고 있지 않았다.
그렇지만...그럼에도...
이 책을 읽고 처음 느끼게 된 생각이었다.
「아무리 영어인 언어를 다루는 책이라 하더라도~」
이즈음 성장기인 청소년 학습서나 교과 관련 학습서를 본 적이 있는 지라 이 책의 외관으로 확인할 수 있는 모습에 대해서는 어색한 느낌이 없었다.
거의 두권으로 분리할 수 있을 듯 보이는 형태... 학생들 학습서를 보면, 앞부분에는 설명과 문제등 주요 핵심되는 것들을 서술해서 담고 있고, 반이나 아니면 1/4 정도 되는 양에 앞부분 문제나 여러가지 내용들에 대한 상세한 해설과 해답을 기록해 두는 형식의 제본 형태와 비슷함을 느꼈다.
현대적 방법일 수 있겠지만, 발음하는 법이나 등등 listening을 위해서는 홈페이지에서 MP3용 파일 다운로드를 할 수 있게 구성되어 있음 또한 어색하긴 했지만, 예전처럼 시디나 테입이 따로 있다면 관리해야 하고, 파기나 분실의 우려를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그다지 불편한 방법이라 생각들지는 않았다.
다른 관점에서 맘에 들었던 점은 어설프게 영어 문장을 여전히 한글로 표시하고 따라 읽거나 익힐 수 있도록 표시하고 있는 책들을 종종 접해보기도 했는데, 그럼에도 이 책은 그런 방법을 사용하지 않고, 구성을 이루고 있다는 점이다.
1권에 대한 정보에 호기심이 생겨서 찾아보았다. Story Writing 즉 주제를 정하고 영작하는 연습을 할 수 있도록 보조자료적 내용을 담고 있어 보였다. 2권은 E-mail 작성을 원서로 할 경우 사용되는 구문에 대해 예를 다루고, 작성해볼 수 있도록 공간을 부분 또는 전체적으로 할애하고 있는 점이 눈에 띄었다.
언어에 관련된 단어나 문법은 어떤 종류를 막론하고, 자국민이 그 나라 언어를 사용한다 해도 쉽지 않은 경우가 있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다. 우리말을 우리는 사용하며 살기 때문에 그런가보다 하고, 어법에 틀려도 그다지 신경쓰지 않은 채로 의사소통을 특히 언어로 사용해도 불편함이 없다면 이견 없이 언어 사용에 불편함 없다고 생각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우리나라에 다문화 가정을 이루고 사는 대다수 사람들이거나, 공부하러 유학온 학생들...여러가지 관점으로 우리나라에 대해 알고 싶어 방문해서 가장 기본인 언어를 새로 배운다면... 당연히 어법을 확인하게 되고, 알고자 하는 것이 수순일 수 있겠다.
하지만, 세계를 이루고 살아가는 동시대 이즈음에 아니 예전부터 영어를 모국어로 사용하는 대부분 나라들의 힘이 소위 강대국으로 이분법적으로 분류되고, 그들의 힘을 무시할 수 없겠기에 영어는 언젠가부터 필수불가결한 언어로 우리 삶을 파고드는 것을 넘어선 아이들이 출생후 부터 어찌 보면 우리말보다 먼저 모국어처럼 습득하는 절차를 경험하게 되는 것이 자연스러운 일상이 되어버린 듯 해서 가히 기분은 좋지 않지만, 세계라는 무대를 배경으로 나라간의 경쟁, 교류등등을 하며 관계 유지를 하기 위해선 어쩔 수 없을 듯 싶기도 하다.
아무튼 해도해도 끝이 보이지 않는 영어라는 언어의 장벽을 넘기 위해 무던히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책을 찾아보고 구입해서 공부도하고 수없는 기술적 방법들을 동원해서 투자하는 대다수의 사람들이 있지만, 그럼에도 넘을 수 없는, 넘기 어려운 산맥으로 우리에게 인식되기 일쑤이고, 선입견을 없애기 쉽지 않은 어려움도 있겠다.
영어 관련 교재에 대해 시시비비를 논하고, 어설프게 주장할 만한 능력을 나라는 독자는 가지고 있지 않기에 그 관점에 대한 언급은 배제하려 한다.
어떤 교재든지 내가 펼쳐 봤을 때 내 시야에 책 구성이나 활자, 글씨 모양, 글자 체...여백...등등 여러 요소들이 어색하지 않으면 일단 성공했다 생각하고 싶다.
그 후에, 어떤 기준으로 영어라는 언어 공부를 모두 끝냈다고 호언장담하기 쉽지 않은 것은 당연할 수 있겠기에, 무작정...무한한 시간과 노력을 할애하고, 투자해서 비례적으로 양을 늘리며 반복하며 머리에 익숙해질 수 있도록 자동 반복기능을 작동해 놓은 것처럼 반복하는 방법밖에는 없을 듯 싶다는 생각에는 이 책을 살펴보고도 변함없이 내면을 파고드는 느낌이라 할 수 있었다.
자기계발서라 하긴 조금 비약적 관점이라 할 수 있음도 알고 있다.
그럼에도 이 책은 수십번 수차례 언급해도 언어라는 특수성을 주제로 담은 책이기에 일회성으로 처음부터 끝까지 주루룩 훑어보고 완벽하게 내 것으로 만들었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으면 책을 활용해서 성공한 경우라 감히 말하고 싶다.
언어에는 왕도가 없음을 새삼 느끼게 되는 책읽기 시간이었다.
앞으로 틈 나는 대로 이 책에 씌어진 구문 위주로 문법을 확인해 보고, 문장 활용하는 연습도 게을리 하지 않아야 겠다는 각오와 다짐을 자연스레 할 수 있었기에 소중한 값어치와 의미를 부여해 본다. 기회가 된다면, 아니 기회를 일부러 의지적으로 만들어서라도 구입하든지, 대여하든지 관련된 시리즈인 1권을 살펴보고 싶은 강한 욕구도 피어오름을 느끼게 되었고, 그 느낌을 떨쳐버리고 싶지 않음을 확인한 순간... 책 두권이 내게 미칠 긍정적 영향은 언급하지 않아도 많은 부분 차지할 듯 싶다는 생각도 함께 내면에 담을 수 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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