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토피 피부염이 생활 환경과 음식 때문에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아토피 피부염은 피부에 바르는 연고나 먹는 약도 때로 필요하지만 건강을 위한 식생활 습관도 중요합니다. 이 책은 엄마, 아빠, 아이가 아토피를 이해하고 같이 극복하려는 노력이 중요하다는 것을 말해줍니다. 또한 아토피를 이겨내는 아이의 생각을 긍정적으로 이끌어 줄 수 있는 좋은 책입니다." (아토피를 조심해 추천사 중에서...)

 

요즘 알게 된 사람들은 울 둘째가 아토피가 있다는 사실을 모를 정도로 많이 좋아지긴 했지만 울 둘째... 4살 봄 무렵 아토피때문에 정말 고생을 많이 했어요.

피부과에 한방병원에... 정말 그때를 생각하면 눈물이 핑 돌 정도랍니다. ㅠㅠ

요즘도 방심하면 스믈스믈 올라오려고하는 나쁜 아토피... 아토피를 가진 사람들은 여러모로 조심해야 할게 참 많지요.

어른이라면 그래도 통제하는게 그나마 쉬울텐데... 아이들에게 이거 하지마라 저거 안된다... 말리는 부모도 힘들고, 하지 못하는 아이도 힘든 일이죠.

왜 그렇게하면 안되는지... 아이가 이해하기 쉽게 알려주면 좋은데... 엄마의 이야기는 잔소리로 들리는 경우가 더 많은것 같아요.

아이의 아토피 때문에 관련 책이 나오면 관심을 가지고 보는 편인데... 아이들을 위해 동화로 꾸며진 책이 있다고 하여 관심 200%를 가지고 책을 찾아보았답니다.

 

국민서관의 삐뽀삐뽀 건강맨 시리즈 두번째 책인 [아토피를 조심해]

책 표지를 장식하고 있는 여자아이는 누구보다 환한 미소를 가지고 있는데... 이 아이도 아토피로 고생을 한걸까요???

 

이 책의 주인공 강희... 친구들과 점토 놀이를 하는데... 기차 놀이를 하는데 자꾸 혼자만 가려워요.

친구들은 모두 깊은 잠을 자고 있는데 강희만 가려워서 자지 못하죠.

왜 강희만 근질근질 자꾸만 가려운 걸까요?

강희의 이 물음에 삐뽀삐뽀 건강맨이 등장~!

어떤 음식이 해롭고, 어떤 음식이 좋은지...

어떤 옷을 입어야 하는지...

어떤 마음을 가져야 하는지...

어떤 환경이 좋은지...

어떻게 목욕하면 되는지...

아토피가 있는 아이에게 어떻게 해줘야 하는지...

아토피로부터 탈출하기 위한 방법을 가위표와 동그라미표를 통해 아이가 이해하기 쉽게 알려준답니다.

 

삐뽀삐뽀 건강맨의 이야기를 듣고 동그라미표대로 행동한 강희... 이젠 강희도 근질글질거리던 아토피와 안녕...

몸도 마음도 튼튼한 세상에서 제일 예쁜 아이가 되었네요.

 

[아토피를 조심해]는 점토를 이용한 귀여운 케릭터가 아이의 눈을 먼저 사로 잡고... 삐뽀삐뽀 건강맨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고... 중간에 나와 있는 스티커 활동을 통해 아이가 더 흥미를 갖게 되는것 같아요.

(아토피를 조심해 책 속에 스티커 활동이 들어있는데... 아이가 정말 좋아해요... 아토피에 좋은 동그라미는 뭔지 아토피에 나쁜 가위표는 뭔지 아이가 한번 더 인지할 수 있도록 도와주지요.)

 

아이의 눈높이에 맞춰서... 아이가 이해하기 쉽도록 이야기를 이끌어 내고 있어서 책을 읽으면서 또 책을 읽고나서 아이와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어요.

그리고 아토피란 녀석을 안만나기 위해서 더 많이 노력하기로 약속 했답니다.

또 책 후반엔 부모를 위한 아토피 관련 지식들이 들어있어 아이의 아토피 호전을 위해 부모가 어떻게 해야 하는지도 알려주고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되었답니다.

아토피는 아이와 부모가 함께 노력해야 치유될 수 있는 질병인것 같아요.

울 둘째의 아토피 완벽 탈출을 위해 [아토피를 조심해]에서 삐뽀삐뽀 건강맨이 알려준 것 처럼 아이도 저도 열심히 노력해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