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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체씨 긍정에는 어떤 힘이 있나요?"

-물컵에 물이 반이나 남았다고 생각하는 것에서 행복이 시작됩니다.

니체씨에게 긍정의 힘을 행복으로 승화시키는 방법을 들어보아요.

프리드리히 니체는 신을 죽인분~? `신은죽었다 ´고 말했던 철학자로 잘알려진 니체가 '긍정'과 어떤 상관이있을까? 하는 호기심으로 책을 읽었다. 성인이된 나도 니체에대해 무지한건 사실이고 책 표지에 처음 읽는 청소년 인문학시리즈라고 씌여있고했지만 결코 가볍거나 너무 쉽게쓰인책은 아니라고 말하고싶다.

책은 니체에 대해 소개하면서 시작한다.
그는 24에 대학교수가될만큼 천재였으나 그의 독톡한 사상 체계는 철학계에서 받아들여지지않았고 그는 시와음악등 예술적 감수성도 뛰어난 사람이였으며 목사집안에서 태어난 반기독교주의자였다. 천재였기에 더 불행하고 외로웠던 니체의 청춘은 그래서 더 찬란하고 처절하게 느껴졌다.

철학계에서 오랫동안 외면당하고 평생고독하고 병약한 상태에 있던 그런 그의처지에서 니체 철학이 긍정과 무슨 상관이 있는걸까?
니체의 철학은 기존의 철학적 진리를 꺠뜨리며 새로운 것을 창조하는 힘이 있다. 많은 철학자가 니체 철학에 긍정의 힘이 있다고 하는것도 기존 세계를 무한 긍정하는 보수가 아니라, 파괴를 통해 새로 태어나는 창조의 힘이 숨어 있기 떄문이다.p41

철학은 진리를 찾는 학문인데 니체는 '진리는 없다. 진리는 거짓일뿐이다'라고 하였고 진리에 실천의 중요성을 강조한 철학자로 유명하다.
이론이 책속의 활자로만 머물러 있으면 '배움을 강요하는 무기'가 될뿐 진정한 지식의 가치인 '아름다운 생각'을 만들어 낼수 없음을 꺠달아야 할것이다.p49

그의 철학세계를 알아보며 그리스로마신화의 끝없이 돌을 밀어올리는 시시푸스의 이야기와 에미넴이 주인공으로 연기한 '8마일'을 니체의 사상으로 알아본것도 인상적이였고 미치앨봄의 '모리와함께한 화요일'책을 곳곳에 인용한 부분도 기억에 남는다.

니체적인 너무나 니체적인 그의 글의 독특함과 아포리즘을 읽고나니 니체의 저서가 읽고싶다는 생각이들었다.
아포리즘은 경구나 잠언, 격언 따위를 가리키는 말로, 체험을 통해 깊이 깨달은 진리를 기발하고 간결한 문장으로 펴현하는 방식을 뜻한다. 이는 니체의 표현대로 시에 가까이 다가가면서도 절대 시로는 넘어가지 않는 산문적인 재치가 담긴 독특한 형식이다.p80

또한 한 챕터의 끝부분에는 유명한 사람들과의 가상토론도 신선한 읽을거리와 정보를 제공하여 이해를 돕고있다.

(즐거운 차라투스트라)편에서 그의 사상을 더 가까이 접할수있었는데 니체는 기존의 학문에 사로잡힌 인간을 둔중하고 우울하게 삐걱거리는 기계 라고 표현했다 p117

니체에게 중요한것은 가벼움과 명람함, 즐거움이었다. 자유로운 정신. 그것은 이상화된 상태에 억지로 자신을 꿰맞추는 것이 아니라 인간인 자신이 지식을 얻는데 한계가 있음을 인정하는 것이다.

결국 니체는 지식은 즐거워야하고 견디기어려운 진실속에서도 명랑함을 잃지말아야하며 자유로운 정신을 지닌 즐거운 지식을 실천하는 위버맨시가 되라고 외친다. 이것이 니체의 긍정이 아닐까?
위버맨시란 자신의 어려움을 스스로 이겨낼수있는 사람을 뜻한다.

니체에 대해 흔하게 가지고 있었던 편견도 시원하게 해명해주어 쉽게 이해할수있었고 니체와 대화나누기좋은 질문과 그의 주요저서에 대한 간단한 소개도 받을수있었다. 이책을 읽고 나니 니체가 머릿속에서 새로 자리잡으며 니체와 이런저런 대화도 해보아야겠다는 생각이들었다.

니체 씨 긍정은 어떤 힘이 있나요

작가: 이남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