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이켜보면 중,고딩때 이런 수공예팔찌가 굉장히 유행이었던 것 같아요.
한참 해외펜팔 할 때에도 일본친구 편지 속에 가느다란 실팔찌가 함께 들어있었던 따뜻한 기억도 있구요~

당시엔 의미도 잘 모르고 나를 위해 누가 만들어준 팔찌라는 의미 하나로
때가 타도록 - _- 팔목에 묶고 다니던 날들이 기억 나네요.

소원이 이루어지는 미산가 실팔찌라는 제목만으로도 소녀감성을 돋게하는 책입니다~

꼭 십자수를 놓은 것만 같은 아기자기한 디테일,
손재주가 있으신 분들은 역시 뭔가 다른 것 같네요!
배색과 디자인까지 멋져욧!!

어설프게 집에 굴러다니는 십자수실로 따라해봤는데 말이죠.
이게 생각보다 엄청 손이 많이가고 적절한 길이 조절하는 것이 힘들더라구요.
도안은 비교적 따라하기 어렵지 않았고 대충 고정했더니 뭔가 디테일이 잘 살지 않는다랄까요?

결국 완성은 했지만 길이가 짧아서 손목에 고정시키는 고리가 없어진
민망한 상태로 지인에게 선물했어요 ㅋㅋㅋ 아.. 정말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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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모캣이라는 미산가 소원팔찌를 환상으로 만드시는 분이 계시는데
전 책의 저자가 아닐까 했는데 자세히는 모르겠네요. 어쨌거나 디테일이 살아있는 실팔찌 +_+

어머 이건 사야해

라고 외치고 싶은 팔찌들이 많이 눈에 띄네요.
역시 만드는건 능력자들에게 맡기고 사야겠다는 결론 ㅋㅋㅋ

모모캣님의 꽃팔찌 +_+ 츄르릅



손이 많이 가는 수공예 작품인 만큼, 한땀한땀 디테일을 살리며 만들어가는 것이
중요한 것 같네요. 책을 통해서는 기초와 예제작품들을 쉽게 따라해볼 수는 있지만 자기만의
스타일로, 자기만의 능력으로 소화하려면 많은 재능이 뒷받침되어야 할 것 같아요 ㅎㅎ

미산가실팔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