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공연은 X가 X라는 이름으로 한 마지막 시기의 공연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사실상 이공연 이후로 잠시 활동을 중단 했었고, 이 공연이 또한 메이저 데뷔 당시의

구성원인 요시키, 히데, 토시, 파타, 타이지의 5명이 하는 마지막 시기의 공연이기도

합니다. 이후에 다시 컴백했을때 타이지는 탈퇴하고, 베이스가 히스로 바뀌었었죠.

물론 타이지의 모습을 볼 수 있는 마지막 공연이라는 점에서 좋은 선택이 될 수 있겠

지만, 이번의 재결성으로 많이 나온 다른 DVD들에 비하면 많이 아쉬울 수 밖엔 없고

현재의 공연 모습에 더욱더 가까운 공연들은 1993년 이후의 공연들이며, 더해서 최전

성기의 공연은 바로 1994년의 파란밤 하얀밤 공연이라는 점에서 지금의 발매는 사실

상 현재 X JAPAN이 더이상 Sony 소속이 아니라는 점을 생각해보면 재고 떨이의 느낌

을 갖게 되는 것은 어쩔 수 없습니다.



물론 장점들도 있습니다.



일단 X에서 활동하는 마지막 타이지의 모습을 만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더이상 X가 아닌 타이지 이기에 그가 X로서 함께 노래하고 공연하는 모습은 



많은 단점과 이래저래 많은 말을 들을 수 있는 이 DVD의 거의 유일한 장점이



아닐까 합니다. 더불어 경제적으로 일본 발매본에 비해서 가격적인 메리트가 있


기에 그런 점에서도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DVD의 가장 큰 장점은 사실 X의 공연 중에서 가장 좋았던 장면인 타


이지와 요시키가 공연의 마지막에 마치 이별을 생각하고 있었듯이 인사하는 장



면입니다. 어쩌면 그 장면만으로도 충분히 소장할 가치는 있는 것이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