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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의 음악은 매력적이다. 무엇보다도 그 원래의 모습에 확실하게 집중하는 모습으로 그 매력을 표출한다. 대한민국에서 밴드로 활동하는 것은 힘들다. 물론 대한민국에서 음악을 한다는 것 자체가 힘든 일이기는 하지만 그 중에서도 대중의 관심에서 살짝 빗나가 있고, 더불어 사람들이 쉽게 찾지 않는 록음악을 한다는 것은 더욱 힘든 일이다. 그래서 새롭게 시작하는 밴드들이 이름을 알릴 수 있는 방법으로 탑밴드라는 프로그램을 보면서 나름의 의미를 찾을 수 있었다. 그들에게 나름의 힘을 실어주는 것처럼 느껴졌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탑밴드가 출연할 수 있는 기회를 넓히면서 이미 밴드로서 상당히 이름을 알린 이들이 생존을 위해 출연한 것을 보면서 조금은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 그들은 이미 인정을 받고 당당하게 활동할 수 있어야 한다는 생각때문이었다. 그래서 그 중에서 가장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졌었던 트랜스픽션에 대한 안타까움을 안고 그들의 노래를 다시 듣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