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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그런 정도는 뉴스도 되지 않는 것인지 잘 볼 수 없지만 한동안 사립학교의 비리들이 뉴스를 도배하던 시절이 있었다. 그리고 그 사랍학교의 비리들이 뉴스로 도배되면서 아이러니하게도 그것이 정상처럼 보이던 시절도 있었다. 그 때의 그 모든 비리를 모아놓은 것 같은 학교가 바로 입시명문 사립 정글 고등학교다. 우리가 뉴스에서 보던 그 모든 비리를 하나의 학교로 모으면 아마도 정글 고등학교가 나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할 정도로 이 학교는 온통 비리에 비리다. 하지만 이 학교의 이름이 정글 고등학교인 것은 또 다른 이유가 있을 것 같다. 그것은 정글 고등학교는 어쩌면 우리가 살아가는 정글같은 세상을 보여주는 것일지도 모른다. 우리네 사는 세상은 우리가 배운 도덕과는 그다지 연관이 없다는 것을 이야기하는 것일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