밝아오는 새벽을 맞는 마음은 지난 밤을 어떻게 보냈느냐에 따라 달라질 것이다.   지난 밤을 후회와 미련으로 채운 이가 만나는 새벽은 해가 떠도 여전히 어두운 밤   과 같을 것이다. 하지만 지난 밤을 내일을 기다리는 셀렘으로 채운 이라면 새벽은   마치 선물과 같을 것이다. 밝아오는 새벽을 맞는 마음은 지난 밤을 어떻게 보냈느   냐에 따라 달라진다. 내가 만난 오늘 새벽은 어느 쪽 새벽인지 스스로에게 물어본   다. 해가 뜨기 전의 짙은 파란 하늘이 마음에 새겨진다.

오늘의하늘, 오늘하늘, 20130412, 2013년4월1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