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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많이 다양해졌지만, 우리나라의 사극들이 보여주는 가장 많은 시대는 바

 

로 조선시대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그 시대를 살았던 이들을 제대로 보여주는 

 

사극은 드물다. 하지만 그것도 요즘은 그 시대를 살았던 왕들의 이야기에서 다양

 

한 이들의 모습을 보여준다. 그럼에도 아쉬운 것은 역시 그 시대의 가장 중요한 계

 

층이었던 이들의 이야기를 제대로 보여주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조선은 우리 역사

 

에서도 상당히 흥미로운 나라였다. 왕이 신하들과 논리로 싸워야하는 나라는 아마

 

도 세계사를 통틀어 그다지 찾아볼 수 없는 나라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 조선

 

의 사대부의 시작에서 가장 대조적이었던, 그리고 또한 조선 사대부의 대표적인 존

 

재라고 할 수 있는 송시열과 윤휴를 통해서 우리는 그 시대의 사대부들을 다시 한 번 

 

만나볼 필요가 있다. 그리고 그들의 모습은 우리에게 많은 것을 알려주는 우리의 거

 

울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