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 말했다   우리는 매일 매일   더 좋아지고 더 나아진다고   그 말을 들은 것도 오래전인데   내 삶은 그 때부터 생각을 해도   매일 매일 더 못해지고   더 나빠진다   매일 매일   내 마음에 쌓이는 것은   스스로에 대한 실망과   일상의 지루함이다   위로 받을 곳도 없고   내 편이 되어주는 사람도 없다   모두들에게 보여주는 사람들이   보고 싶은 모습 뒤에는   매일 매일 무너지는 내가 있다   일상은 지루하고   내 마음은 갈 곳을 잃고 방황한다   그래도 나는 하루를 살아간다   그래도 오늘은 어제와 다르리라   믿으면서 살아간다   저 변하지 않는 것 같은 하늘도   어제와 다른 모습으로   오늘 우리를 만나러 와준 것처럼   나에게 주어진 오늘도   어제와는 다르리라 믿으면서   오늘을 살아간다

오늘의하늘, 오늘하늘, 20120208, 2012년2월8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