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하늘은 오랜만에 보는 재미있는 하늘이다   눈이 시리게 파랗기만 한 하늘이 아니라   구름이 다양한 모습으로 하늘을 꾸미는   그런 재미있는 하늘이다   그리고 그 하늘은 다음 계절을 미리 알려준다   아직은 봄을 이야기하기에는 이르고   바람은 온도계가 알려주는 숫자보다 더 차갑게   우리를 움츠러들게 하지만   그런 우리의 마음은 못 본 척 하늘은   다음 게절에 우리가 만날 그 하늘을 미리 펼쳐낸다   그리고 움츠러들지 말라 말한다   조금 더 당당히 차가운 바람에 마주하라 말한다   다음 계절이 그리 멀지 않다 말한다

오늘의하늘, 오늘하늘, 20120207, 2012년2월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