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을 살았는지와는 상관이 없이

 

우리는 살아가면서 순간 순간

 

자신의 삶을 돌아본다

 

그 돌아봄은

 

앞으로 나아가기 위한

 

힘을 얻기 위해서이기도 하고

 

지난 시간을 반성하기 위한 것이기도 하다

 

그리고 때로는 자신이 살아온 그 시간이

 

의미있었다고 스스로에게 말해주고 싶은

 

그런 마음에서 이기도 할 것이다

 

언제나 내 지난 시간을 돌아보면

 

자신이 없던 나에게 선물처럼 주어진 한 아이가

 

나이를 먹고 세상을 알아가며

 

스스로 생각하고 그 세상에 대해

 

자신의 말을 하는 것을 보며 기뻤다

 

그 아이의 생각에 아주 작은 조각 하나를

 

내가 주었을 것이란 생각에 행복해졌다

 

사람의 행복은 많이 갖는 것이 아니라

 

누군가에게 무엇을 주었는가가 아닐까 생각한다

 

그 아이의 마음 속에 내 생각의 작은 조각 하나가

 

남겨져 살아있다는 것이

 

세상 무엇보다 나를 행복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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