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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금을 당하는 노래들이 있다. 19세이하는 들으면 안되는 노래라는 뜻이

 

다. 하지만 과연 그 노래들이 그런 취급을 받을 노래인지 모르겠다. 문화

 

상품들을 평가하다는 것도 웃기는 일이지만, 전체가 아닌 가사하나, 때로

 

는 안무 하나로 그 노래들을 19금이라고 들으면 안된다고 하는 것도 웃기

 

는 일이다. 그리고 그 등급을 정하는 이들이 과연 그러한 등급을 정할 정

 

도로 스스로에게 자신을 갖고 있는지도 궁금하다. 등급위원들이 어느 종교

 

의 근본주의자라고 한다. 그들과 아프가니스탄의 탈레반이 겹쳐보인다. 어

 

쩌면 그들도 탈레반처럼 인류문화유산까지도 자신의 종교의 산물이 아니라

 

고 부수고 싶을지도 모른다. 그들에게 과거 사전심의제도를 없앤 기념으로 

 

다시 가사를 담고 나왔던 '서태지'의 '시대유감'을 들려주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