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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을 하다보면 보통 등산로라고 만들어진 길을 다니게 된다. 그런데 그 길

 

은 사람들이 오랜 시간을 밟고 지나간 길이다. 그래서 어쩌면 '사람이 지난 길

 

에는 풀도 자라지 않는다'는 말이 생긴 것일지도 모른다. 인류가 지구에 발을 

 

딛고 살아온 그 시간은 지구의 전체 시간에서 생각하면 너무나 짧은 시간이지

 

만, 진화라는 과정과 적자 생존이라는 경쟁 속에서 사라진 생물보다 인간이 멸

 

종시킨 생명이 더 많다고 한다. 하지만 분명 다른 생명들이 살아갈 수 없는 세

 

상은 또한 인간도 살아갈 수 없는 세상이기도 하다. 그렇기에 이제는 개발이라

 

는 이름으로 생명을 파괴하는 모습에서 이제는 자연과 함께 살아가는 세상으로 

 

나아가야 할 것이다. 그렇게 자연과 함께하는 그 시작점을 그 자연이 얼마나 아

 

름다운지를 아는 것에서 시작하는 것은 어떨까? 여기에 너무나 아름다운 자연과 

 

그 자연과 함께 살아가는 이들의 이야기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