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설명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유명한 애니메이션인 '공각기동대'는 재능있는 감독

인 '오시이 마모루'의 재능을 한껏 펼쳐낸 작품이다. 그래서 지금까지도 '공각기동대'

는 여러가지 의미에서 많은 이들에게 새롭게 다가오고, 새로운 생각할 거리를 던져준

다. 그래서 '공각기동대'는 이미 미래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에게 더없이 특별한 의미

를 갖고 있는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이후의 '공각기동대'라는 이름을 달고 나온 다른 모든 작품과 마찬가지로 '공각기동

대'는 '나는 누구인가? 그리고 나는 존재하는가?'라는 문제를 고민한다. 그래서 '공각

기동대'의 영어 제목인 'Ghost in the Shell'은 가장 이 작품의 핵심을 보여주는 제목

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게 '공각기동대'는 '자신'을 고민하는 작품이다.

  처음 시작에서부터 '사람들이 네트워크로 연결되어있지만, 그럼에도 완전히 소통이

되지는 않은 가까운 미래'를 배경으로 시작하는 작품이기에 '공각기동대'는 그 처음

보여졌던 때와 지금까지 언제나 우리의 현실을 발견할 수 있다. 그리고 '공각기동대'

는 우리의 지금을 언제나 이야기한다. 그것은 '공각기동대'가 보여주는 '전뇌화'가 이

루어지지 않았음에도 '네트워크'에서 벗어나서 살아가지 못하는 우리의 모습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언제나 살아가면서 자신의 존재를 고민하게 된다.

  과연 지금 내가 살아가고 있는 현실이, 실제로 존재하는 현실인지, 아니면 단지 꿈일

뿐인지 우리는 언제나 고민하게 된다. 그 고민은 너무나 먼 과거 '노자'의 '호접몽'에서

부터 시작된 너무나 오래된 고민이기도 하다. 그리고 '네트워크'라는 것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살아가는 우리이기에 그러한 '공가기동대'의 고민은 더욱 절실해진다. 이미 우

리는 '네트워크' 속에서 벗어나지도, 그러면서도 완전히 함몰되지도 않은 상황에서 살

아가기 때문이다. 그래서 더욱 '공각기동대'의 이야기는 우리가 결코 완전히 해결할 수

있는 문제를 우리에게 던져준다. 그래서 '공각기동대'는 언제나 우리에게 던져주는 가

장 큰 질문을 지금과 그리고 미래에까지 계속 고민하게 만든다. 그리고 '공각기동대'는

그 큰 질문을 너무나 잘 보여주었기에 이후의 많은 영화와 드라마와 소설의 기본이 되

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래서 처음 모습을 보인지 꽤나 긴 시간이 지났음에도 '공각기

동대'는 지금도 우리에게 새롭게 다가오는 영화라고 생각한다. 그렇기에 자신을 고민하

는 이들이라면 이 작품 '공각기동대'를 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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