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나믹한 하늘...

하늘을 보면서 역동적이라는 말을 쓰는 것이

어쩌면 너무나도 어울리지 않는 말인 것처럼 느껴지지만

다른 말보다 그말만큼 어울리는 말을 찾을 수 없는 하늘이다

사람의 눈은 같은 것을 보고도 다른 것을 느낀다

내가 느끼는 것을 다른 사람은 전혀 다르게도 느낀다

그리고 저렇게 아무런 의도도 없이 펼쳐진 구름만으로도

하늘은 사람들에게 많은 생각을 던져줄 수 있다는 것은

우리에게 주어진 선물일지도 모른다

어쩌면 남의 생각을 그대로 알고 있는 것이

너무나도 불행한 저주일지도 모르지만

우리는 살아가면서 그러한 능력이 있었으면 하고 바라게 된다

그것은 어쩌면 너무나도 변화하는 각자의 생각을 알기 때문일 것이다

그래도 조금씩 조금씩 상대방을 알아가는 쪽이 더 행복하지 않을까?

그 들인 시간만큼 우리의 마음속에 쌓여갈테니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