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살아온 시간속에서 읽었던 책들중 잊을 수가 없는 책이 있습니다.

그 책 제목도 생각나지 않습니다.

그 책은 우선 제 책이 아니였고 이사하면서 분실되어서 없지만

그 책이 저에게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는 너무도 잘 알고 있습니다.

초등학교 5학년시절 오빠방 책장에 있던 그 책을 보고 단번에 다 읽고 그대로 실천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 당시 저는 공부를 열심히 하긴 했지만 성적은 그다지 좋지 못한 학생이였습니다.

어떻게 효율적으로 효과적으로 공부해야하는지 방법을 몰랐던 제게 그 책은

공부방법을 알려주는 책이였습니다.

공부잘해서 칭찬받고 싶었고 욕심도 많았던 저는 그 책에서 알려준 방법중 나와 맞는 방법을 선택해 꾸준히 실천했고

그 후엔 좋은 성적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 책은 나의 공부 방법을 바꿔준 그래서 삶도 바꿔준 1호 책이였습니다.

 

미드 세 편, 소설 한 권으로 끝내는 영어 모국어화 훈련법이라는 책을 최근에 알게 되었습니다.

책 소개에는 영어를 당신의 제2의 모국어로 만드는 것!! 조금도 어렵지 않다!!

그리고 그 방법들을 알려주는 책이라고 되어 있는데

그때 초등학교 5학년때 그 책을 만나던 순간이 떠오르면서 '읽어보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전 지금 7살, 4살 두 딸아이를 키우는 엄마로서 요즘 영어에 대한 고민이 참 많습니다.

한글은 모국어이기 때문에 내가 아이들을 가르칠 수 있지만 이 영어!!

짧은 문장과 단어들은 알려줄 수 있지만 영어로 대화할 수 있는 실력이 안되는 나.

나를 탓하며 엄마들 사이에서 괜찮다는 평을 받은 교재를 사서 진행하고 있지만

그 교재에 대해서만 아이가 알뿐 그 책을 벗어나 자유롭게 대화할 수 있는 모국어의 실력을 바라기엔 나의 욕심인가? 싶은 맘과 계속진행하는 것이 맞은 선택인가?

아이는 모르겠지만 엄마인 제 마음은 계속 갈팡질팡하고 있는데

이 책을 만나서 내 마음속에 있던 그 갈증을 해소해주길 바라며 읽었습니다.

결국 전 그 비법과 해결방법을 알았는데요. 이제 실천만 남았습니다.

이 책을 읽으며 특히 영.모.훈 스토리2와 3에 나왔던 그 분들의 이야기에 정말 정말 공감할 수 있었습니다.

저 또한 영어로 인해 +되는 쪽보다는 -되는 상황을 접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스키러브스토리도 아주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영어에 대해 다시 생각해볼 수 있었구요.

 

영어가 전세계의 공용어라고 할 수 있지만 그 공용어를 학창시절부터 대학시절까지 배우고 또 배웠지만

모국어처럼 말할 수 없는 이 불편한 진실.

 

영어를 잘 하지 못하면 받게 되는 불이익이 우리 사회엔 참 많습니다.

대학진학, 편입, 취직, 승진등 영어를 잘하면 +되는 이점이 많은 이 상황에서

내 아이들에게 영어를 제2모국어의 실력이 될 수 있게끔 엄마인 저는 도와주고 싶습니다.

 

책을 다 읽은 저는 실천만이 남아 있는 상태입니다.

그 실천을 통해 저의 영어실력이 어떻게 바뀔지 무척 궁금하고

같이 실천한 큰 아이의 미래의 영어실력도 무척 궁금합니다.

영어가 제2의 모국어가 되어 있을꺼라 믿으며 실천해야겠죠^^

그리고 영어가 제2의 모국어로 되었을때 이 책은 저의 삶을 바꿔준 2호의 책이 될 것 입니다.

 

좋은 책 감사합니다.

 

 

 

 

 

미드세편, 소설한권으로끝내는영어모국어화훈련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