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처음에는 어느 온라인서점에서 경제학콘서트 1,2와 묶어서 팔길래 경제학콘서트의 후속작인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알고봤더니 회사도 다르고, 저자도 다르고... 그래서 웅진북스의 금융회사가 당신에게 알려주지 않는 진실이 베스트셀러가 된 다음에 나온 은행이 알려주지 않는 비밀 52 같은 서적이구나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책을 읽고보니 내용도 좋고 겹치는게 없어서 덜컥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책이 크고 두꺼운데 어디까지나 경제학콘서트에 비교해서 상대적으로 이지만 어쩌면 우리는 경제학콘서트 대박을 보고 따라쓴게 아니다라고 얘기하고 싶었던 걸까요?

 

 

 

본문 발췌

한 실험에서 MIT박사과정에 있는 크리스티나 샴파이어와 나는 초콜릿사업에 뛰어들었다. 말이 그렇다는 것이다. 우리는 대학 내 종합관 건물에 판매대를 펼친 뒤, 린트 트리플과 허쉬 키스 두 종류의 초콜릿을 진열했다. 매대 위에는 다음과 같이 큼지막한 안내판을 올려놓았다

"고객 1명당 초콜릿 1개"

우리는 사람이 가까이 다가와야만 볼 수 있게 가격표를 붙여놓았다. 이는 다른 조건에 있는 다른 유형의 사람을 끌어들이지 않기 위해서였다.

 

초콜릿을 잘 모르는 사람을 위해 한 마디 하자면, 린트는  좋은 카카오를 가지고 160년 동안 초콜릿을 만들어온 스위스회사의 제품이다. 린트사의 초콜릿 트리플은 ㅌ크림 빛으로 유명하며 먹음직스럽다. 가격은 포장없이 팔때 개당 50센트다.

 

반면 허쉬사의 키스는 앙증맞게 작은 초콜릿인데 한번 맛을 보면 평범치 않은 초콜릿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허쉬사는 키스를 하루에 8000만개 생산한다. 펜실베이니아의 도시 허쉬는 가로등마저 눈에 익은 허쉬 키스의 모양이다. 학생들이 판매대 주변에 몰려들었을 때 어떤 일이 벌어졌을까?

 

우리는 린트 트리플을 개당 15섿트 키스는 개당 1센트로 가격을 매겨놓았기 때문에 사람들은 다음과 같이 이성적으로 행동하는 것을 보고 놀라워하지 않았다. 즉 그들은 키스의 가격 및 품질을 트리플의 가격 및 품질과 비교한 뒤 결정을 내렸다. 몰려든 학생 가운데 73%는 트리플을 골랐고 27%는 키스를 골랐다.

 

이제 공짜라고 했을때 상황이 어떻게 바뀌는지 보기로 하고 린트 트리플은 14센트에 키스는 공짜에 주기로 했다. 어떤 차이가 있을까? 차이가 있어야 하는 것일까? 따지고 보면 각 제품을 1센트씩 더 깍은것에 불과하다 그런데 공짜가 어떤 결과를 빚었는지 보자. 고만고만한 허쉬 키스가 갑자기 인기상품이 되 버린것이었다! 69%의 고객이 공짜키스를 선택했다. 반면 트리플의 판매는 곤두박질쳐 구매자가 73%에서 31%로 떨어졌다.

이하 생략

 

뒤에는 각 유명인사(?)들의 추천서평이 쓰여있는데 좀 지저분해 보입니다... 추천서평은 머릿말이나 커버 안 쪽에다 하지 좀

가격은 13000원이고 신간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