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지 주인공은 아이들이 좋아하는 동물들이예요. 곰, 양, 토끼, 하나는 잘 몰랐는데 개미핥기라네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동물들이 주인공이라 아이와 함께 하기에 전혀 거부감이 없네요.

 

푸른 바다로 둘러싸인 조그만 땅에서 4마리 동물들이 살고 있어요. 이곳은 동물친구들에게 작은 낙원과도 같은 평온한 곳이었지요. 어느날부터인가, 동물들은 자신이 할 수 있는 것보다 더 많이 더 다양한 물건들이 가지고 싶어졌어요. 그래서 더 빨리 당근을 키우기 위해 물에 약을 타고, 벽돌을 쌓아올리고, 못질을 하고, 스웨터에 쓸 여러가지 색을 만들었지요. 조그만 땅은 온갖 물건들도 가득찼어요. 동물친구들은 기뻐했지만, 이 조그만 땅은 점점 아파갔어요. 더이상 푸른 하늘과 푸른 바다를 볼 수가 없었어요. 그제서야 그들은 깨달았지요. 모든 걸 씻어내고 바다를 쉬게 하고 땅을 쉬게 하자. 오늘도 동물친구들은 자연을 돌보고 아끼며 행복한 하루를 보내고 있어요. 이 조그만 땅이 오래오래 '한 조각의 낙원'으로 남아 있기를 바라면서요.

 

동물들의 이야기지만, 사람들이 자연을 이렇게 파괴만 해 간다면, 그만큼 우리에겐 더 큰 불행이 오게된다는 걸 알려주네요. 자연과 더불어 조화롭게 잘 지내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닫게 해줍니다. 환경보호에 관한 책을 몇 권 보았는데, 매번 동물들이 주인공이었어요. 사람과 비유하기도 좋고 아이들의 이해도도 높이기 위함이겠죠. 이 책 또한 어린이들에게 환경의 중요성을 일깨워주기에 알맞은 책이네요. 글자폰트는 조금 작지만 그림이 명작동화처럼 쉽고 재미있어서 어린 아이에게도 알맞은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