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지에서 사이좋은 남매가 보이네요. 이렇게 귀여운 아이들에게 무슨 일이 벌어진걸까요? 어쩌다가 남자동생을 팔게되었을까요?

 

내지를 펴자, 노란 바탕에 예쁜 꽃들이 맞아주면서 부모에게 남기는 글이 나오네요. 부모가 누나와 동생이 함께 하는 즐거움을 알 수 있도록 도와주고, 우애 있는 모습을 보일 땐 아낌없이 칭찬해주면, 아이들은 스스로 잘 지내는 법을 터득해 간데요. 명심해야겠어요!!

 

에밀리는 마당에서 벼룩시장을 열기 위한 준비로 한창 바쁘네요. 남동생 막스도 데려간데요. 주스도 만들고 장난감도 많이 준비했지만 아무도 오지 않았어요. 드디어 한 아주머니가 나타났어요. 몸매도 형편없고 얼굴도 이상하지만 왠지 낯설지 않은 이 아주머니, 남동생 막스를 사고 싶데요. 만원에 막스를 팔아버린 에밀리, 눈물이 떨어지고 마당의 꽃들도 모두 고개를 숙였어요 ㅠㅠ 아무도 없는 텅 빈 집에 들어와, 에밀리는 방으로 숨어 버렸지요. 그런데 이게 어찌된 일이죠. 아빠와 함께 막스가 돌아왔어요. 에밀리는 벼룩시장에서 번 돈으로 아빠와 막스와 함께 즐겁게 아이스크림을 사러갑니다. 금방이라도 대성통곡을 할 것 같던 에밀리가 돌아온 막스를 보고 얼마나 기뻐하는지~ 귀여워요.

 

우리 아이도 동생과 자주 다투는데, 너 자꾸 그렇게 동생이랑 싸우면 동생을 한살 아기집에 보내버린다고 하면, 안되다고하면서 잘 놀아주더라구요. 전에 돌잔치에 같이 데려갔을때, 어린 아기가 귀여웠는지 한살 아기가 기억에 오래 남나봐요. 동생이 자기 장난감 가지고 놀고, 자기 책 만지면 싫으면서도 남의 집에 보내기는 싫데요. 귀엽죠~ 이러면서 커가는거겠죠. 책을 함께 보면서 에밀리가 꼭 너를 닮았다고 하니, 자기는 절대 동생을 안팔거라면서 펄쩍 뛰어요~ 동생도 좀더 크면 재미있게 함께 읽어봐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