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부터 제대로 시리즈 1권

큰 나무 아래 할아버지와 할머니. 엄마. 아빠. 그리고 나. 손을 잡고 나란히 서있죠? 
나무 위의 친척들과 함께 모두가 한 뿌리임을 나타내는 표지가
"할아버지와 나는 일촌이래요"의 시작입니다.

이 책을 만날때쯤이 추석명절 전후였어요
학교에서 수업 중 촌수에 대해 배웠는지 "사촌"이란 단어에 대해 이야기하더라구요 
"사촌"이란 단어를 설명을 해주려니 촌수가 이야기 되어져야 하더라구요
그런데 엄마의 설명만으로는 아이가 이해하기에는  힘들더라구요
이때 만난 "할아버지와 나는 일촌이래요"
동화을 읽으며 자연스럽게 촌수에 대해 알게 되고 이해하게 되더라구요.

"할아버지와 나는 일촌이래요"는 처음 배우는 촌수와 호칭이야기를 
아이들이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쉽게 풀어서 동화예요
 
요즈음 아이들은 햇가족화 되어
친적들이 가까이 살지 않으면 만날기회도 많지 않아요
이 책의 주인공으로 나오는  토니 역시  할아버지의 환갑을 맞아 
큰집에 오면서 그동안 만나지 못했던 친적들을 만나게 되요
할아버지와 할머니, 큰아버지·작은아버지·고모네 가족들
처음에는 어색해하지만  토니는 사촌 형제들과 서로  닮았음을 알게 되고, 
정을 느끼며 점점 가까워져요. 
할아버지의 환갑 잔칫날이 되어  
다른 친적들도 만나지만 토니는 누가 누구인지 알 수가 없어요.

할아버지는 가계도를 그리면서  친척과의 관계, 촌수와 호칭 등에 대해 알려주고, 
집안의 역사도 토니에게 가르쳐주셨답니다.
토니는 할아버지에게  이야기를 들으면서 가족이라는 의미를 새롭게 생각해 보고, 
멀게만 느꼈던 친척들이 모두 한가족이라는 것을 느끼게 된답니다. 

우리 아이들도 이 책을 읽으면서  사촌까지의 촌수밖에는 알지 못하지만 
친척들을 만나게 되면  촌수에 대해 조금씩 이야기해주고 경험하게 해주어야겠어요
그럼 자기의 뿌리에 대해 조금씩 알아가겠죠? ^^

키위북스할아버지와나는일촌이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