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콩 그림책 6번째 이야기 "멜론 먹고 싶어" 
딸만 넷 하지만 서로를 생각하는 마음이 
따뜻한 가족의 사랑을 예쁘게 그린 재미난 책이랍니다.
딸만 넷 딸부잣집의 막내딸인 주인공은 
할머니의 제삿날을 맞아 가족과 함께 시골로 가요.
작은 아버지네 식구들. 고모네 식구들 모두 모이지만.
할아버지는 우리 보다 손자 왕근이만 좋아해요
귀여운 주인공은 그런건 상관없어요...
왜냐하면 작은 엄마가 사오신 멜론 때문예요. 
과일 중에서 멜론을 가장 좋아하지만 멜론을 자주 먹지 못해요.
식구도 많은데다 평상시에 자주 먹을 수 있을 만큼 형편이 넉넉치 않으니깐요  
그런데 할머니 제사를 지내러 시골에 갔더니, 작은엄마가 멜론을 네 개나 사 온거예요
하지만 아무리 먹고 싶어도 
엄마는 혼자서 제사 준비하느라 너무 바빠 멜론 먹고싶다는 이야기도 들어주지 않구요
다른 친적들이 서로들 이야기하느라 바빠요
토라져 동네를 돌고오니 고모차 트렁크에 멜론이 두개. 왕근이 뱃속으로 하나.
어~그리고 남은 하나도 없어졌어요  
뿔이난 주인공은 아빠도 엄마도 언니도 친적들도 모두 미워요.
그런데 할머니 제사를 마치고 집으로 차를 타고 돌아오는데, 
동네 친구가 멜론을 하나를 줘요 
엄마도 가방에서 하나를 , 또 큰언니도 멜론을 줘요 
그래서 우리의 주인공은 좋아하는 멜론이 한꺼번에 세 개나 생겼어요.
분명히 멜론이 하나도 없었는데, 멜론이 어떻게 생긴 걸까요?

가족들이 멜론을 너무나 먹고 싶어하는 우리 주인공을 위해 멜론을 챙겨서 와요
그리고 마음 따뜻한 친구도 멜론을 챙겨서 주고요
따뜻한 가족의 사랑이 보이죠?
하지만 이책에서는 가족의 사랑만 보여주지는 않아요
아들만 우선시 하는 남아선호사상도 그려져 있구요
제사날의 분위기로 우리의 문화도 알게 해준답니다.

우리 집 꼬마들~~~
멜론을 무지 좋아한답니다.
책을 읽는 동안 나도 좋아하는데~~~~~라고 계속 이야기하네요...^^
멜론이라는 과일을 통해 가족의 사랑을 표현하고자 했던 작가의 뜻을
우리 아이들도 알았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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