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입 : 명사. 깊이 파고들거나 빠짐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행위에 깊게 몰입하여 시간의 흐름이나 공간, 더 나아가서는 자신에 대한 생각까지도 잊어버리게 될 때를 일컫는 심리적 상태. (‘몰입 flow’, 미하이 칙센트미하이 著)

 

아프리카의 초원을 거닐다가 사자와 마주쳤다고 하자. 이때는 이 위기를 어떻게 빠져나갈까 하는 것 이외에는 아무 생각이 없을 것이다. 이 상태가 바로 몰입이다.

(‘몰입’, 황농문 著)

 

몰입을 이해하기 위한 여러 가지 정의가 있다.

다양한 해석에도 불구하고 이들의 공통점을 뽑아낸다면 그것은 “몰입은 곧 행복”이며, “뇌는 몰입의 순간에 가장 최고의 기능을 발휘한다”는 점이다.

 

‘미하이 칙센트미하이’는 몰입의 대가이자, ‘몰입 이론’에 대한 창시자이다.

그는 이미 ‘몰입’에 관한 여러 가지의 다양한 책을 출간했는데, 그 책들은 몰입에 대한 개념과 ‘몰입’이 우리에게 가져다주는 다양한 유익을 통해 진정한 ‘행복’이란 무엇일까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게 하였다.

‘황농문’교수가 쓴 ‘몰입’은 ‘미하이 칙센트미하이’의 철학적이고 이론적인 면을 벗어나 몰입이 가져다주는 효과와 어떻게 하면 몰입에 쉽게 다가갈 수 있는가를 가르쳐주는 방법적인 측면이 강한 책이라 할 수 있다.

 

‘성공은 발자취를 남긴다’라는 격언이 있다.

그 격언에 따라 많은 사람들이 사회적으로 성공한 사람들을 따라서 행동하지만 실제로 성공의 결과를 얻는 사람들은 별로 없다.

실패를 경험한 많은 사람들은 성공한 사람들을 가르키며 ‘그들이 성공했던 것은 말하지 않은 특별한 다른 것이 있으며, 이것을 숨기고 실제로는 가르쳐 주지 않는다’라고 말하기도 한다. 정말일까?

 

사회적으로 성공한 사람들을 보면 대체적으로 비슷한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그중에 하나는 명확한 목표를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

또한 매일 그 목표를 생각하고 중얼거리며, 되새긴다는 점이다.

하지만 우리는 ‘굳이 그럴 필요까지 있을까?’하며 이런 행위를 간과한다.

그러나 우리가 쉽게 간과했던 행위가 결과에 대한 차이점을 가지고 온 것은 아닐까?

 

명확한 목표의 설정이 어떤 결과를 불어오는지 그 구조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공부를 할 때 반에서 1등하는 것을 목표로 설정한다.

목표 설정만으로 목표가 달성되는 것은 아니지만, 이런 행위는 공부하는 행위에 의미를 부여해준다.

일등을 하겠다는 목표를 마음속으로 계속 다지다 보면 이에 관련한 시냅스의 수가 증가하고 강화된다.

이러한 시냅스는 평소에 즐기던 TV시청이나 컴퓨터 게임에 대한 부정적 감정을 만들어 낸다.

왜냐하면 자신이 설정한 목표에 반하기 때문이다.

또한 자신이 공부하는 행위에 대해 흥미와 재미를 부여한다.

 

회사업무도 마찬가지이다.

매일 규칙적으로 자신의 목표를 명확히 하려는 다짐이나 생각을 하는 행위 자체가 주어진 일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불러일으킨다.

목표의식이 강해질수록 주어진 직무와 관련된 일들에 대해서 큰 의미를 갖기 시작하고 직무를 수행하는 것이 마치 게임을 하는 것처럼 느껴지게 된다.

 

성공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자신의 업무가 일처럼 느껴지지 않고 게임처럼 즐거웠다는 이야기를 듣곤 하는데, 이는 그들이 얼마나 평소에 몰입에 대가였는지 확인할 수 있다.

 

이 책을 통해 몰입을 습관화하는 법을 배우고, 이를 통해 행복한 자신의 삶을 누렸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