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아나존스(최후의 성전), 다빈치코드... 등 헐리우드 영화속의 주인공들은 '잃어버린 성배'를 찾아 모험을 시작합니다. 주인공은 성배를 찾기 위한 과정 속에서 온갖 어려움과 역경을 맞이하는 것은 물론 목숨까지 위협을 받기도 하는데요... 예수가 최후의 만찬때 사용했다는 '성배.'

그것은 목숨을 걸만한 가치가 있는 것이겠지요?

 

 

어떤 이유에서인지는 모르겠지만 사람들은 아주 오랜 예전부터 예수가 마지막 성찬에 썼던 '성배'에는 아주 특별한 힘, 모든 것을 이기는 순수하고 강력한 힘이 있다고 믿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아더왕의 전설'속에서도 아더왕은 성배를 찾기 위해 끝없는 모험을 하는 것을 보면 정말로 그렇게 믿고 있었나 봅니다.)  

 

그런데 사실 이런 '성배'를 찾는 노력은 영화속의 가상현실에서 뿐만 아니라 현실에서도 많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특히 주식시장에서는 더 그렇습니다.

 

주식시장에는 단순한 기업의 펀드멘탈과 가치에 관한 법칙만이 존재하는 것은 아닙니다. 주식을 사고 파는 관계속에는 사람의 심리가 매우 크게 영향력을 미치기 때문에, 주식을 사거나 파는 사람들의 심리를 지배하거나 또는 알아낼 수 있는 '성배'와 같은 힘을 주식투자하는 사람들은 누구나 찾고 싶어합니다. 

 

 

그 힘을 갖게 되면 '내일 주식은 오를 것인가? 내릴 것인가?'라는 고민이 필요없이 주식시장에서 항상 높은 수익률을 올리며 절대적인 승리를 가질 수 있을 것입니다.

엘리어트의 파동이론, 캔들스틱 분석법, 사케다 전법, 20일 평균이동법... 등과 같은 기법들은 다 그로부터 파생된 것이 아닐까 싶네요.

 

 

어떤 사람들은 우리에게 많이 알려진 이러한 기법을 통해 큰 돈을 벌었다고 말하지만, 어떤 사람들은 이 모든 기법이 허구이거나 옛날 방법이기 때문에 더이상 쓸모없는 전략이라고도 합니다. 과연 어떤 말이 맞을까요?

저도 어떤 말이 맞는 말인지 확신을 가질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이것 만은 확실합니다.

효과가 있는 거래 시스템은 이것 들 중에 분명히 있으며, 이것 말고도 아마 수십만 개가 더 있을 것이라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효과가 없다는 사람들의 주장은 무엇일까요? 그것은 이 기법이 그것을 사용하는 사람들에게 맞지 않기 때문에 나온 이야기입니다.

 

 

이 책이 말하고자 하는 바는 바로 이와 같습니다.

"성공적인 거래의 비밀을 알고 싶나? 그것은 바로 자신에게 맞는 거래 시스템을 찾는 데 있지. 이 책을 통해서 그러한 거래시스템을 찾을 수 있을거야"

 

그 밖에 저자가 주장하는 것을 몇가지로 간추려 보면 다음과 같은 것으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1. 성공한 트레이더가 되고 싶으면 손실거래에서 빠져 나오는 적합한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2. 투자자들은 자신을 실패로 이끄는 편향을 찾아내어 제거해야 합니다.

3. 편향을 제거했다면, 이젠 자신의 조건에 맞는 기법을 골라 조율하여 자신만의 거래시스템을 갖춰야 합니다.

 

 

 

1. 손실거래

성공한 트레이더가 되고 싶으면 손실 거래에서 빠져 나오는 적합한 방법을 반드시 찾아야 합니다.

어떤 이들은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선 '어느 시점에 매수를 해야 하는가?' 즉, 매수를 위한 적정시점을 찾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이야기 합니다.

물론, 맞는 이야기 입니다. 상투끝에서 주식을 구매해서는 이익을 내기가 매우 어렵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손실거래에 대한 원칙을 세워 놓는 것은 더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왜냐하면 사람은 대부분 손실에 대해서 회피적이며 리스크에 약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익을 내는 시점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이성적인 판단을 내놓는 것이 가능하지만, 손실을 보는 시점에서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현실을 직시'하기 보다는 회피할려고 하기 때문에 거의 속수무책으로 무너지는 경우가 매우 많습니다.

따라서 손실을 적절한 시기에 피해야 하는 법을 평소에 정해 놓아야 하는 것입니다.

 

 

2. 투자편향성 제거

무엇보다 투자자들은 자신의 거래를 실패로 이끄는 편향이 무엇인지 찾아내어 이를 제거해야 합니다.  

투자자들 중에서 흔히 쉽게 빠지게 되는 오류 중 하나는 주식패턴을 하나 발견하여 몇 번 경험하게 되면 예외 상황에 대하여 철저히 무시해버리는 보수주의 편향을 보이는 것입니다. 또 오랫동안 거래에서 손해를 보고 나면 앞으로는 분명히 수익을 낼 확률이 더 높아질 거라 믿는 도박사의 오류에도 쉽게 빠지기도 합니다. 이 이외에도 수익 거래를 가로막는 수많은 편향들은 지금 이순간에도 수많은 투자자들을 실패로 이끌고 있습니다. 

오늘 내가 산 한 장의 로또복권이 다른이가 구입한 복권보다 당첨될 확률이 높다고 느껴지고 있지는 않습니까? 아무 근거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그러한 믿음이 생기는 이유는 편향성이 지배하기 때문입니다.

 

 

3. 기법 선택

이 장벽들이 제거되면 그 다음에는 각종 시스템, 즉 추세나 펀더멘털 분석, 가치투자 등을 이용해서 주식시장에서 사용할 내게 맞는 적절한 무기를 골라야 합니다.

제 주위에 있는 어떤 사람들은 주식은 장기적 관점에서 투자해야 한다고 믿습니다.

그러나 어떤 이들은 이렇게 이야기 합니다. '장기투자는 회사의 적정가치보다 낮은 가치가 있는 주식을 선택하는 과정이 필요한데, 사실 그런한 주식을 찾기가 쉽지는 않지. 따라서 우리현실에선 주식은 장기투자가 아닌 짧은 매매기법이 적당하다'고 합니다.

 

2가지의 의견이 모두 맞다고 생각합니다. 어느 하나맞이 절대적으로 맞고 어떤 하나는 틀리다는 것은 없습니다. 아직까지 트레이딩에 관한 절대적 법칙은 없다고 알려져 있으니까 말입니다.

 

 

4. 7명의 트레이더와 투자자를 통한 비교 

part4에서는 7명의 트레이더(메리, 딕, 빅터, 엘런, 켄, 낸시, 에릭)를 만나게 됩니다.

메리는 장기투자를 목표로 하며, 딕은 단기 스윙 트레이더입니다.

빅터는 가치투자를 우선으로 하며, 엘런은 갠이론과 엘리어트 파동이론에 관해 깊은 공부를 하였습니다. 켄은 스프레더이자 재정 트레이더이며, 낸시는 최신 정보지의 조언을 좇는 비즈니스 우먼입니다.

그리고 에릭은 충동적인 성격의 트레이더입니다.

이들 트레이더들은 모두 가공의 인물들이지만, 모두가 우리가 잘 아는 전형적인 트레이더들의 특징을 반영하고 있는 인물이기도 합니다.

우리는 이들이 직접투자하는 과정을 통해 결과값을 비교하게 될 것입니다. 단순히 이익 또는 손실에 대한 결과 값이 아닌 각기의 트레이더가 선택한 거래기법이 가져오는 결과값이 어떤 결과를 내는지를 직접 확인하게 될 것입니다.

 

결론?

결론은 결국 편향을 제거한 자신만의 시스템을 갖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 보고 깨닫게 됩니다.

 

(난이도 : ★★★★☆ , 주식의 초짜가 보기엔 다소 어렵습니다)

 

 

 

(이 서평은 이레미디어 출판사의 무료 도서제공으로 작성되었습니다.)

그러나 서평은 솔직한 감정으로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