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앤앵 그림책 3
도마뱀 꼬리가 잘렸어요

 쇼바 비스나와스 지음 / 노경실 옮김

처음 접해본 맹앤앵 그림책중 3번째책인

’도마뱀 꼬리가 잘렸어요..’란 책이에요

책을 받아보고선 어디꺼지? 하면서 책장을 넘겼지요

그런데 이책을 편낸 이..그러니깐 편집장님이죠?

두분의 이름에서 따온 이름이더라구요

왠지 더 친근감이 들더라구요 ^^

책 표지도 도마뱀의 꼬리가 잘린 모습이라

 ’어쩌다 이렇게 되었지?’하며 궁금증을 자아내더군요

호기심 많은 꼬마 도마뱀이 집안 서랍장에서 놀다가

주인 꼬마아이가 서랍문을  꽝~~!하고 닫는 바람에

꼬마 도마뱀의 꼬리가 잘렸죠..

엄마에게 가 꼬리가 잘렸다고 하지만

엄마는 조금만 기다리면 멋진 꼬리를 갖게 될테니 걱정말라고하죠

하지만 참을성이 부족한 꼬마 도마뱀은

어서 꼬리를 갖고싶어

여러 동물들에게 꼬리를 팔라고 하죠

다람쥐와 암소에게 꼬리를 팔라고 하지만

그들은 팔지 않았어요

다람쥐에게선 여름에 그늘이 되고 겨울엔  따뜻함을 주고

원숭이에게로 부터 벗어날때  중심을 잡아야해서 팔지 않죠

암소도 등에 붙는 파리를 쫓아낼때 필요하기 때문에 팔지 않죠

그러던 중 만난 개에게 

꼬불꼬불한  꼬리를 팔라고 하지만

팔지 않죠..

개들은오히려 꼬마 도마뱀을 이상하게 생각하죠

그러다 코끼리를 만나죠

코끼리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하소연하자

자상한 코끼리가 웃으면서 이야기를 해줍니다

"네가 암소나 다람쥐 꼬리를 달거나,

개나 고양이 꼬리를 단다면 너는 더 이상 도마뱀일 수가 없게 된단다.

너는 너일 때가 가장 멋있거든...조금만 기다려보거라."

집으로 돌아가 엄마에게 있었던 이야기를 하며 뒤돌아보자

꼬마 도마뱀에게 새로운 꼬리가 자라고 있었어요

처음 책을 보자마자

겉표지에 책 제목과 도마뱀에 반짝 거리고

만지면 매끈거려 아이들 눈에 호기심을 갖게 해주었어요

한번 읽어주고는 나서부터는

혼자서 저렇게 읽으면서 도마뱀 꼬리가 왜 잘렸고

동물 친구들이 왜 꼬리를 안주는지 혼자 얘기하면서 보더라구요

옆에서 동생은 오빠 이야기 듣고 있어요~

둘째아이도 책꽂이에 꽂아둔 책을 

여기 저기 들고 다니면서 

나름 재밌게 보고 있네요

색감도 좋고 동물들끼리 대화를 나누는듯한

느낌이어서 아이들도 함께 대화를 나누듯 볼수 있는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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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고나서 아이들과 각각의 동물들의 꼬리 모양도 비교해보며

그꼬리들이 동물들에게 있어 어떤  역할을 하는지도 알수 있었던것 같아요

그리고 이 책을 통해서 자신이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 알수있고

아무리 작고 볼품없을지라도 자신의 몸은 너무나 소중하고 중요하게 

생각해야한다는 걸 배울수 있었던것 같아요

상처로 고통은 있지만 훗날 더 멋지게 자랄수 있다는 밑거름이 된다는 사실을 

알수있었던것 같아요

"너는 너일 때가 가장 멋진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