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이를 통한 학습효과가 높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일 것이다.

그런면에서 아이들이 좋아하는 이야기를 통한 학습만큼 효과가 좋은 방법도 없지 싶다는 생각이 든다.

창작을 읽다가 명작이나 옛이야기의 감칠맛에 빠져드는 초등 1,2학년을 대상으로 한 수학을 배운다는 발상이 참으로 멋진 것 같다

이 책에 나오는 네가지의 명작인 벌거숭이 임금님, 라푼첼, 아기돼지 삼형제, 헨젤과 그레텔을 읽었다면 더욱 더 좋겠지만 그렇지 않은 아이들을 위해서 서두에 각각의 이야기에 대한 줄거리를 알려주고 있어 흥미를 이끌어냅니다.

그리고 이상한 학교 친구들 소개코너에서는 개구쟁이 와리와 시우가 재단사아저씨, 라푼첼, 백마탄 왕자, 벌거숭이 임금님,알렉산더, 돼지 삼형제(일꿀이, 이꿀이,삼꿀이), 헨젤과 그레텔, 마녀가 자신을 멋지게 소개해 주고 있어요

공부해야지 하는 생각보다 어떤 이야기가 나오는걸까?하고 궁금증이 새록새록 생깁니다.

벌거숭이 임금님의 옷을 대령하라에서는 옷을 재단하는 과정에 점, 선, 도형을 사용함으로써 그 의미를 설명해주고 있어요.

아이와 함께 A4용지를 가지고 점과 점을 찍고 선분을 만들고 치마를 재단해 봤는데 재미있었어요.

라푼첼 구축 대작전에서는 입체도형을, 아기돼지 삼형제는 만날 싸워에서는 평면도형을 여러 가지 형태를 통해 보여주고 있어요

마지막으로 과자의 집을 탈출하라에서는 규칙, 패턴 개념을 이야기해주고 있는데 이렇게 4개의 이야기에 나오는 수학적 개념들이 모두 도형과 연관되어 있어 서로 서로 이해를 도와주는 부분도 있는 것 같아요

마지막으로 집에 있는 장난감이나 사물을 가지고 도형을 인지하고 그것을 활용한 놀이와 만들기 부록들을 통해 알차게 도형의 세계를 맛볼 수 있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