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는 우리 둘째가 아주 아주 사랑하는 캐릭터예요

이런 캐릭터가 있는 줄도 몰랐던 제가 덕분에 폴리, 로이, 엠버, 헬리 이름을 다 외웠네요 .

경찰차라서 폴리, 엠블란스라서 엠버, 헬리콥터라서 헬리인건가..

자동차를 좋아하는데다 멋지게 변신까지 하니 아이들이 좋아할 수 밖에 없을 것 같아요

 

이번에 물놀이책 폴리를 만났을때 물놀이(우리집에선 목욕하기전에 욕조에 물을 가득 받고서 한 30분 정도 장난감 가지고 이리저리 놀아요)할 때 사용할 수 있는 장난감 책인줄 알고 신청했었네요 ㅎㅎ

물에 집어넣어보진 않았지만 물로 칠해야 볼 수 있는 책이 있다니 참 세상이 많이 바뀌긴 했나봐요

물놀이 하듯 물을 가지고 책을 만질 수 있다니 직접 봐도 신기하네요

책이라고 하면 물은 상극이라 절대로 마주치면 안되는 상대라고만 생각했었는데 말이예요

 

물놀이 폴리책은 스프링으로 되어 있고 안에 붓으로 활용할 수 있는 도구가 같이 들어있어요

물통처럼 된 부분에 물을 집어넣어야 하는데 스포이드식으로 힘껏 눌렀다가 놓으면 물이 쭉 빨려 들어가네요

아직 4살이라 자기가 해본다고 했지만 역시나 역부족이라 제가 해줬는데 물통에서 물이 그냥도 나오니 힘을 안줘도 되요

그래도  누르면 물이 쭉 나오니 또 그 재미에 책에 물이 흥건할 정도로 쏟아붓듯이 물을 칠하는군요

그냥 지켜보자니 아무리 물놀이 책이라도 안되겠다 싶은 생각에 나중에는 작은 바가지에 물을 담고 그냥 붓을 물에 찍어서 하게 했어요

물감칠하듯이 하니 조금 더디긴 해도 그림이 나오니 또 싱글벙글합니다.

한 번 하고 조금 놔두니 또 하얗게 말라서 다시 칠하면 그림이 나오고 봐도 봐도 신기해요

 

물장난을 좋아하는 아이가 언제나 집 안을 어지럽히면 곤란했는데 덕분에 물을 가지고 놀고 싶어할때마다 폴리와 놀자고 하면 될 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