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로 일기를 쓰는 것도 어려운데 영어 일기를 쓸 수 있을까? 하는 마음도 있었지만

예전에 일기 쓰는 것을 싫어하는 아이에게 다른 친구들이 쓴 일기를 보여주면 도움이 된다는 것을 읽은 적이 있었기에 초등영어학원에 다니는 상위10%의 아이들이 직접 쓴 일기에서 예문을 골라 실었다는 데 신뢰감이 들었네요

이 책의 구성은 생활일기, 특별한 날 일기, 학습일기, 만화일기, 가족일기, 영어로 쓰는 카드와 편지 그리고 마지막으로 영어일기가 쉬워지는 표현사전으로 되어 있어요

그리고 바로 시작하는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영어 일기를 쓰면 좋은 점, 영어일기 실천사례 , 활용하는 방법, 쓰는 방법, 영어 일기가 쉬워지는 영문법 이렇게 친절한 안내가 먼저 나오네요

특히 영어일기 실천사례를 보니 참 우리 아이가 늦었구나 싶은 생각도 들었지만 첫 술에 배부를 수는 없다고 열심히 해보자라는 마음도 들었네요

남자아이라서 그런지 글쓰기 자체를 좀 싫어하는 편이라 만화일기를 제일 먼저 보자고 하고 좋아하네요

그 중에서도 정말 신나게 논 날, 야구 영웅 같은 건 실제로 비슷하게 경험했던지라 유심히 보고 따라쓰자고 해도 쉽게 응하더군요

문장이 길지 않고 나도 한 번 써볼까라는 마음이 들 수 있는 재밌는 내용들로 나오는 점도 좋았네요

앞부분에 나왔던 문법적인 것들은 아직 이해가 어렵지만 열심히 따라쓰다 보면 자연스럽게 알게 되지 싶네요

처음 접해본 영어일기 책이지만 한글일기 책만큼 재밌고 그림도 잘 나와 있어서 따라쓰기를 열심히 하면 실력을 키워볼 수 있을 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