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과라는 것은 학술, 예술, 문화 등 모든 분야에 걸친 사항을 사전 형식으로 분류 배열하고 풀이해 놓은 책이지요

그런만큼 내용을 많이 담아야 하기에 손이 잘 가지 않는 편이지만 아이들의 호기심을 충족시키려면 필수로 가지고 있어야 할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아이들이 막상 호기심을 가지고 질문을 하는 경우에 대한 답을 찾아보려고 펼쳐보면 원하는 걸 찾을 수 없거나 딱딱한 개념이나 정보를 알려주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어요

 

그래서 한권으로 보는 그림 교과상식백과가 눈에 들어온 것일지도 모르겠네요

 

아이들이 호기심과 관심을 느끼는 대상은 학문적인 것들이 아니라 생활주변에서 흔히 듣고 보는 내용들에 대한 것이 많은데요

그 궁금증을 채워줄 때 아이가 배우는 것들과 관련해서 알려 줄 수 있다면 더욱 더 좋을 거 라는 내 맘을 잘 알아주니 반가웠어요

백과 답게 인체·생명, 발명·발견,지구·우주, 날씨·환경, 동물·식물 등 각 분야별 내용을 다루면서 과학과 관련된 내용을 초등학교 과학 교과를 바탕으로 정리해주고 있답니다.

또 그림과 만화로 재미있고 알기 쉽게 표현해 눈길을 끌면서 아이들이 한 번쯤 궁금해 하는 것들, 바른 습관과 행동을 가르칠 때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내용들이 많아요

 

교과와 관련된 이론을 정리해주고 주제와 관련된 흥미로운 질문을 쉽고 재미나게 구성했기에 처음부터 읽지 않고 보고 싶은 부분을 먼저 보다보면 어느새 상식이 쑥 자라지 싶네요

 

받아쓰기 숙제를 할때마다 소리내서 해보라고 잔소리를 많이 했는데 인체부분을 보니

머리가 좋아지는 비법코너에서 요령있게 기억하는 방법은 소리를 내거나 손으로 쓰면 기억력이 늘어난다고 나오길래 얼른 읽어줬네요

또 아침밥을 먹으면 머리가 좋아질까?라는 질문을 보면서 이야~하는 감탄이 나왔네요

툭하면 아침밥 먹이느라 아이와 전쟁 치루면서 아침을 꼭 먹어야지 강요하기만 했지 그 이유에 대해서 설명해준 적이 없었거든요

그렇게 보다보니 두꺼운 책인데 어느새 다 읽어가네요

 

손이 쉽게 가고 다시 보고 싶은 백과라는게 이 책의 장점인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