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여행자의 로망 인도여행.

어느 순간부터 인도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기 시작했다.
선뜻 그 길에 나서지 못하는  나는 간접 경험이라도 해 보고자 이책을 택했다.
우선, 인도에 대한 정보를 얻고자 한다면 이 책은 접합하지 못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책에는 인도여행을 하며 저자가 겪에된 에피소드를 그려가며 그곳에서
조심해야할 것들 그리고 간단한 팁이 나열되어있다.

 

그렇다면 이책이 별로라는 소리인가?
그건 아니다.

적당히 가미된 그림과 함께 읽는 이로 하여금 충분한 흥미를 불러일으킨다.

서툴었던 첫 여행에서 시행착오를 겪었던 저자.

그 경험으로 하여금 두번째 방문을 하기까지
그녀에게 얼마나 인도가 매력적이였을 까를 실감하게 만들어 준다.

 

인도에서는 어떤 마음을 가지냐에 따라 즐거운 정도가 달라져요.
가볍게, 마음을 가볍게 가져요.

그 돈으로도 충분히 만족하며 여행할 수 있을 거예요

 

수도없이 이어지는 여행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사기.
그녀는 그 사기로 인해 현지인들과 친해지고 결국 그들의 집에 머무르며
현지경험을 하게되는 특별한 경험까지 하게 된다.

조금은 위험하지만 조금은 특별한 그녀의 경험들을 읽어가며

배꼽잡고 웃어가며 책장을 넘겼다.

 

무굴제국 전성기의 황제 샤자한
그리고 그의 총애를 한 몸에 받은 뭄타즈
원정길에까지 동반할 정도로 끔찍히 사랑했던 아내가
그의 14번째 아이를 출산하던 중에 숨지게 되자
샤자한은 하루만에 머리가 하얗게 셀 정도로
충격을 받았다고 한다.
죽음 이후에도 아내를 그리워한 나머지
그녀의 영혼을 위해 역사상 유래가 없는
화려한 무덤을 무려 22년에 걸쳐 짓도록 했는데
그것이 바로 타지마할이다.

 

특히나 인상깊었던 것은 타지마할의 유래.
언젠가 꼭 가봐야지 라고 생각했는데,

이런 슬픔 역사를 가지고 있다는 생각을 하니
타지마할이 조금더 특별하게 느껴졌다.

 

아는 동생은 지금 인도 장기 출장중이다.

그 동생이 전하는 인도와 책속의 인도를 상상하니 그곳으로 여행을 떠나고 싶어졌다.
조만간 가보게 될 인도. 저자가 그려나간 한권의 책처럼
나의 추억도 한권의 책을 만들 수 있기를 소망하며 이글을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