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대만여행을 다녀왔습니다. 한 번 여행을 다니다 보면 다음 여행지를 또 생각하게 되는데, 스페인도 여행을 가보고 싶다고 여러 번 생각했던 나라 중 하나입니다. <다른 그림 찾기 스페인 여행>은 스페인으로 여행을 가보지 못한 사람들에게 대리만족을 느낄 수 있도록 해주는 책입니다. 스트레스 해소 방법을 찾기 위해 최근 스티커북도 해보고, 기타도 쳐보고, 영상편집도 해보고 많은 것을 하고 있습니다. 이 놀이북 역시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해보았습니다.

​

 

​

책의 표지에도 나와 있듯이 이 책은 스페인 여행지 50곳의 사진을 보며 다른그림 찾기, 컬러링을 동시에 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른그림 찾기는 오락실과 넷마블에서 하던 틀린그림 찾기처럼 순식간에 흥미를 느껴 집중하여 할 수 있었고, 컬러링은 아름다운 풍경 그림에 원하는 색을 씌우면서 여행지를 상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주기도 합니다.

​ 

틀린그림 찾기 난이도가 마냥 쉽지만은 않았어요! 정말 오락실에서 게임하는 느낌으로 할 수 있었습니다. 총 10개의 틀린그림을 찾아야 하는데 꼭 마지막 1개를 찾기가 어렵더라구요. 그래서 더 재미있었습니다. 정답은 맨 뒷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풍경을 그려놓은 사진이 정교하여 컬러링이 어려울 줄 알았지만, 오히려 풍경이라서 그런지 색감을 원하는대로 선택해서 칠해도 아름답게 완성이 되더라구요. 저는 먼저 왼쪽그림과 오른쪽 그림을 비교하여 오른쪽 그림에 틀린 그림을 체크하고, 왼쪽그림엔 컬러링을 했습니다. 지루할 때, 복잡한 생각이 들 때 하니까 한 시간에 훌쩍 지나갑니다. 잡생각, 잡걱정을 떨쳐버릴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

게다가 스페인에서 가고 싶은 여행지를 체크하며 보는 묘미도 있습니다. 나중에 여행 계획을 세울 때 참고하기 위해 가고 싶은 곳을 포스트잇으로 표시해놓았습니다. 이미지 아래에 나와있는 설명과 명소의 이미지를 보다 보니 스페인을 구경하고 있다는 느낌도 얼핏 들었습니다. 월트디즈니의 <백설공주>에 나온 세고비아 알카사르와 바르셀로나 피카소 미술관은 꼭 가보고 싶더군요. 마드리드의 허파라 불리는 부엔 레티로 공원은 이미지로 나와있지만, 이곳에서 보트를 타며 휴식을 즐겨보고 싶어서 체크해 놓았어요.

 

 

50여 곳의 장소를 보며 스페인으로 놀러 온 느낌도 들었고, 놀이북을 통한 활동으로 휴식다운 휴식을 취해서 마음이 한결 가벼워졌습니다. 예전과 달리 책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재미가 무한한 것 같습니다. <다른 그림 찾기 스페인 여행>은 그에 딱 걸맞은 도서라는 생각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