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익시험 만료일이 다가와서 토익을 또 준비해야 한다....... 신토익 전에 최고 기록을 갱신해보려했으나 실패ㅠ.ㅠ

토익공부는 하다보면 정말 질리는 부분이 있어서 똑같은 문제집으로 하기가 쉽지 않다.

풀고 풀다보면 분명 뭔말인지 몰라도 이미 답을 알고 있어서 문제를 푸는 데 방해가 되기도 한다.

기존에 해커스 실전 문제집을 썼었는데, 좀 새로운 문제들로 공부를 하고 싶어서,

또 신토익이라고는 하지만  기존의 문제에서 벗어나는 부분이 크지 않을거라 생각해서 신토익은 새로운 책으로 공부하고자 했었다.

친구가 시원스쿨로 영어회화 강의를 듣고 있기도 하고 유재석이 "영어가 안 되면 시원스쿨" 이라고 하기도 하니까 이걸로 공부해보기로 했다.

1월 시험을 볼 생각인데 아직 제대로 다시 토익을 시작하지 못하고 있다. 2월로 미뤄야 될 판 ㅠ.ㅠ....

 

 

일단 표지는 마음에 든다. 줄무뉘만 보다가 새로운 표지를 봐서 그런 지 일단 상쾌하다. 이것도 반복해서 풀다보면 질리겠지만 일단은 만족스럽다.

기출 빅데이터로 구성했다는 점이 마음에 든다.

16년 5월 이후에 실시된 신토익 전 회차를 반영했다는 것, 정말 만족스러운 부분이다.

내년 초에 실제로 시험을 본 후에야 확인이 가능한 부분이긴 하지만 시중에 파는 교재들 중에 실제 기출과 상관없이

멋대로 문제를 창작해놓은 그런 문제집도 있는데, 문제집이 소설도 아닌데...

개인적으로는 창작보다는 기존 기출 데이터에 충실한 교재가 훨씬 좋다.

 

 

 

이건 정답과 해설지. 책 한 권 정도의 두께로 잘 정리되어 있다.

6파트 치고는 꽤 두껍게 해설이 잘 되어 있는 듯 하다.

살펴보며 좋았던 점은 긴 지문의 경우 해당 문제에 대한 실마리가 되는 문장에 번호를 표시해 두었다는 점이었다.

파랑 글씨로 표시해놔서 정답에 필요한 부분만 확인하기 딱 좋다.

오답노트 작성 시에 이런 부분이 꽤 유용하게 사용될 듯 하다.

어휘정리나 해설도 기존에 써봤던 문제집들 못지않게 꼼꼼히 잘 되어 있었다.

 

 

부록에는 신토익 고득점 전략, 최다 빈출 문법, 알아야 할 어휘들이 정리되어 있다.

문제 위주로 푸는 편이라 부록은 잘 안 보는 편이지만...

부록도 보기 좋게 정리되어 있다.

시원스쿨 문제집은 디자인 템플릿이 꽤 괜찮은 것 같다. 깔끔하고, 눈에 잘 들어와 마음에 든다.

토익 실전 문제를 자주 접해보지 못한 수험자들에겐 이러한 정보를 찬찬히 읽어보는 것도 꽤 유용할 듯하다.

학원가서 특강을 들을 때 강사님들이 토익 푸는 비법이나 문법, 어휘들에 대해 노하우를 설명을 하곤 하는데

 그러한 특강을 정리해놓은 것처럼 가이드가 잘 되어 있다.

 

원래 시간 제한을 두고 풀어야 하지만 최근 일이 너무 바쁜 관계로 지하철에서 오며가며 눈대중으로 풀어보았다.

토익 각 파트의 문제 비중은 변했지만 문제의 난이도는 비슷한 것 같다.

문제집 난이도를 따져보자면 굉장히 어렵게 낸 것 같지는 않고 딱 실전에 필요한 난이도로 문제를 구성한 것으로 보인다. 

예전에 공부했던 문법이나 단어들에서 크게 벗어나는 부분은 없어보인다.

그렇지만 새로운 지문을 접해보니 신선해서 좋았고, 역시 계속해서 새로운 문제집을 풀어봐야

모르는 단어들을 계속해서 익혀나가고, 실전 토익 시험에서도 더욱 준비된 자세로 임할 수 있기에 빅토익 실전 1200제로 이번엔 쭈욱 공부해보기로.... 1월 시험까지!

파트 2의 비중이 줄어든 부분은 좋았지만, 파트7에 지문이 3개인 문제들이 생겼다는 게 충격이었다.

문법을 못해서 파트5가 줄어든 건 좋은데 또 읽는 속도가 느리다보니 파트6, 7이 늘어난 게 좋은 것도 아니고....

기존의 문제집이나 토익시험만 접했던 나로서는

이 문제집을 보며 신 토익 유형이 어떨 지 짐작 할 수 있었다.

 

참고로 듣기 mp3는 무료로 제공된다.

복습용과 테스트용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큰 차이는 없다.

듣기 파일에 나오는 외국인들의 목소리도 공식 시험때처럼 듣기 좋게 녹음되어 있다.

예전에 도서관에서 빌려왔던 어떤 문제집은

공식 시험때 나오는 목소리와 너무 달라 문제를 푸는 데 집중할 수 없는 그런 외국인의 목소리가 녹음되어 있엇는데

빅토익 실전 1200제의 음원은 자주 듣던 그 외국인의 목소리인 듯 ㅋㅋㅋ

음원 목소리에 민감한 사람이라면 미리 홈페이지에서 목소리 확인하고 문제집 구입하는 게 좋을 듯!

 

여튼 뭐 한국에서 토익이 여러모로 쓰이기 때문에

토익 만료되기 전에 토익을 갱신해놓아야만 하는 경우가 많을 것이다...

취업만 한다고 절대 끝이 아닌듯 ㅠ.ㅠ...

시원스쿨 빅토익 실전 1200제 총평을 내리자면

디자인이 가장 마음에 들고, 문제, 음원 역시 나쁘지 않다.

만족도는 지금 당장 섣불리 내리기보다 한 달 동안 쭈욱 공부해보고 토익 시험 결과가 나온 후 내리는 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