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의 내용은 무지 간단하다. 하긴 모든 베이비북이 다 그렇다.

 

  How can you move it?

  Pull it.

  Spin it.

  Throw it.

  HIt it.

  Kick it.

  Bounce it.

  Row it.

  Push it.

  Pedal it.

  Lift it.

  You can make it move!

  바닷가 모래밭의 트럭, 훌라후프, 공 던지기, 방망이로 공 때리기, 축구공 차기, 농구공 튀기기, 보트로 노젓기, 트럭 밀기, 자전거 구르기, 잡초 들어올리기, 너는 그것을 움직이게 할 수 있어! 여기에 나오는 단어들은 사실 무지 간단하다. 그래도 Bounce, spin, pedal 등도 약간 어려울 수 있는 단어들이다. 이 단어들은 명사로도 동사로도 쓰일 수 있다는 것도 아이들이 알게 할 수 있다. 아이들의 책은 글씨가 적고, 사진이 마음에 확 와 닿고, 자기들의 이야기인것 같은 것이 중요하다. 빈 여백도 많아야 한다.

  이 책이 내 마음에 깊은 인상을 준 것은 아이들의 귀여운 모습과 엄마, 아빠와 다정하게 보내는 모습들이다. 건강이 좋고 부자라면 아기들을 많이 낳아서 많이 키우면 좋을 것 같다. 내가 유치원 아기일 때나 초딩때 이런 책이 있었으면, 누가 이런 책을 왕창 내 가슴에 안겼으면 지금쯤 동시통역사가 되어 있었을 텐데...

  이 책은 이래저래 좋은 책이다. 유치원 베이비들에게 보여주면 좋을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