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명 : 얼마나 있어야 충분한가           

부제 : How Much Is Enough?           

   

이 책의 제목을 딱 보자 마다 드는 생각은 이것이었다.          

뜬금없게도 원빈의 명대사 "얼마면 될까? 얼마면 돼?" 였다.          

그러면 송혜교가 대답한다. "얼마나, 줄 수 있는데요?          

 

그렇다. 우리는 얼마나 있어야 충분한 것일까? 얼마나 주어져야 충분하다고 생각할 수 있을까?          

......서론의 내용이 좀...뜬금없게 흘렀지만....    

("얼마나 있어야 충분한가"라는 책 제목을 보고 든 생각이 "얼마면 돼?"였다는 것을 말하고 싶었다^^;;;)    

 

"얼마나 있어야 충분한가"는    

경제/경영에 관한 도서이지만 책의 내용은 인문학과 철학적 사고를 배배 꼬아놓은 듯하다.    

계산이 즐비한 경제의 내용이 아니라    

수능 과목에 윤리(?)를 공부하는 듯한 깊고 깊은...심오함을 지니고 있는 책이다.  

 

다시 간추려서 이야기 하자면...    

내용이 굉장히 어!! 렵!! 다!!   

 

그렇지만!!

나 같이 재미를 추구하는 사람이 "얼마나 있어야 충분한가"라는 심오한 도서에 무려 4점이라는 평점을 부여하는 이유는, 

"얼마나 있어야 충분한가"라는 책은 참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는 것에 있다.      

            

개인적으로 "얼마나 있어야 충분한가"라는 책은 머리를 지끈거리게 한다.       

현재 문과계열(계통)에서 손을 뗀 지가 오래된 나 같은 사람에게는 더더욱 그렇다.  

하지만 이 머리 아픔이 TV나 컴퓨터를 오랫동안 봐서 정신이 멍~해지는 지끈거림이 아니라

머리가 회전하며 돌아가서 아픈... 그런 지끈거림이기에    

읽으면서 오히려 머리가 맑아지는 느낌이다.    

 

막... 읽어보라고 권하지는 않겠지만,

둔탁한 머리에 회전을 원하는 독자라면 한번쯤은 읽어도 괜찮은 책인 것만은 분명하다는 것을 말해두며

이 글을 끝내겠다.